중국이 미국 기관투자가들의 위안화 투자시 특별기준을 인정하기로 했다. 7일 폐막된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양측이 합의한 내용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미국의 기관투자가들이 가진 위안화를 사용해 중국 본토 시장에서 주식, 채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투자한도를 2500억 위안(약 44조 50억 원)으로 하기로 했다.
중국은 중국의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외국의 개인투자가가 중국 위안화로 주식 등에 투자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기관투자가도 아시아 유럽 등 일부 국가에 한해서 일정한 틀 안에서 투자를 인정하고 있다.
이번 또 다른 합의의 하나는 중국 인민은행이 해외에서의 이용이 확대되고 있는 위안화 거래를 결제하기 위한 거점을 미국 내에 두기로 합의했다. 합의대로 미국 내에서 인민은행이 위안화 결제를 할 경우 위안화의 투자와 무역과 관련된 결제를 미국 안에서 할 수 있게 되며, 외국에서 결제하는 것보다 시산과 비용이 대폭 절감된다.
이번 대화에 합의에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투자 촉진이 기대되는 한편 중국은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로 외국인 투자를 불러들이는 동시에 위안화의 국제화의 디딤돌을 놓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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