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서운 것, 핵무기냐 트로이목마 공작이냐
가장 무서운 것, 핵무기냐 트로이목마 공작이냐
  • 지만원 박사
  • 승인 2016.01.10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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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비대칭무기'는 돈과 식량이다

북한 핵무기는 과연 우리에게 가장 무서운 무기 인가?

1월 6일, 북한이 세계를 속이고 핵실험을 했다. 이로 인해 나라가 벌집을 건드린 것처럼 요란하다.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다소 감정적인 대안도 돌출되고 있다. 미국의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해야 한다는 대안도 나와 있다.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만 포기하면 북한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퍼부어 주겠다고 공언했다. 이 모두를 종합해 보면 대한민국 안녕에 가장 위험한 요소가 단연 핵무기인 것으로 거의 모든 국민의 인식 속에 굳게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우리가 핵무기라는 물건 하나만 독립해서 정물처럼 책상 위에 올려놓고 핵무기 하나만 관찰한 결과다. 핵무기 하나만 바라 보면 그것은 참으로 가공할 무기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무기의 위력에 대해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비대칭무기는 돈과 쌀

그러나 여러 가지 물질들을 함께 놓고 다이나믹하게(동태적으로) 생각해보면 핵무기는 무서운 무기도 아니고 실용적인 무기도 아니다. 핵무기를 사용한 나라는 스스로 멸망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핵무기로 다른 나라를 공격한 나라가 버젓이 살 수 있다면 세계 질서는 곧바로 와해된다.  

핵무기는 우리에는 없고, 북한에만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를 비대칭무기라 부른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비대칭무기'가 있다. 돈과 식량이다. 우리는 물론 세계가 북한에 돈과 식량을 공급하지 않으면 북한의 핵무기는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되고 김정은이 제거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중요한 사실, 참으로 중요한 이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의 노력에 역행하면서 개성공단 등 북한에 돈을 대주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에 전략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분명 우리도 미국 처럼 김정은 고사작전을 가동해 왔을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고 딱하고 답답한 일이다.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위험은 소리 없이 진행되고 있는 트로이목마 정치공작

우리나라에 트로이목마는 있는가? 남한사회에 침투해 '탈북자'라는 합법적인 신분을 가지고, 통일정책을 지배하는 정치세력으로 성장하여 국가정책과 여론형성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트로이목마가 있다. 이들 50여명의 서울광수들이 바로 이 트로이목마의 핵심 지휘부다. 이들은 대부분의 탈북자들을 그들의 세력으로 흡수하고, 그들에 부화뇌동하는 남한의 부나비들을 흡수하고, 50여 명 각자가 엄청난 오빠부대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은 국가기관과 사회단체, 대형교회의 핵심간부들 위에 통일전문가요 통일이론의 스승으로 군림하고 있다. 통일에 대한 막연하고 감상적인 열망이 높으면 높을수록 국가기관들은 사실상 이들의 수하로 들어 가게 된다. 대통령이 통일대박을 선동하고, 조선일보를 필두로 하는 언론들이 통일을 지금처럼 선동하면 대한민국이 적화통일 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된다. 바로 이런 것이 소리 없는 전쟁이요 정치공작인 것이다. 1980년 광주에서 실행된 정치공작이 얼마나 주효했으면 지금까지도 거의 모든 국민들이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착각하고 있겠는가?  

1983년 귀순한 신중철 대위, 그의 공작이 얼마나 철저 했으면 국군정보사령부라는 정보의 산실에서 대령까지 진급하면서 18년 동안 최전방에 배치된 20개 사단 정보작전 현황을 비롯한 한국군의 주요정보를 다량 획득해가지고 2001년 북한으로 유유히 사라질 수 있었겠는가? 한사람에 의한 공작효과가 이토록 엄청난 것이다. '귀순자'라는 합법적인 지위를 얻는 것이 공작을 공작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데 얼마나 편리한 수단이던가!  

모든 탈북자가 잠재적인 트로이목마인 이유

1997년 언니가족과 동생가족, 2개 가족이 귀순해 와서 기자회견을 했다. 여기에 간첩이 끼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해본 국민, 의심해본 정보원은 없었다. 그런데 우리 500만야전군은 지난 12월 5일, 참으로 놀랍게도 이 2개 가족에서 1명의 간첩, 김희성을 식별해냈다. 1980년 5월 23일, 도청의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공작을 한 사람들 중에는 훗날 북한의 내각총리가 된 김영일이 있었다.  

그는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삼베 두건을 쓰고 교복을 입은 어린 꼬마를 늘 데리고 다녔다. 그런데 그 꼬마가 17년 후에, 동시에 귀순한 2개 가족에 끼어 있었다. 김희성은 지금 어디에서 어떤 간첩행위를 하고 있는지 정보기관들은 추적해야 할 것이다. 그 가족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정보기관들은 조사해야 할 것이다. 

생각하라, 핵무기가 더 무서운가 트로이목마가 더 무서운가

귀순자 지위탈북자 지위는 이처럼 국가기관이나 국민들로부터 아무런 의심을 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가장 편리한 라이선스다.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관찰하지 않는다. 그러나, 국가정보기관들이 김희성의 족적을 추적한다면 분명하게 무슨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500만야전군이 공표한 서울광수 50명은 이 김희성보다 더욱 위험하다. 이들은 이미 정치권력과 국정원 내부의 빨갱이들과 굳게 연결돼 있고, 함부로 손대기 버거울 정도로 이미 거물급이 되어 있으며, 그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 상당한 세력을 구축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통일에 환장한 공직자들은 "탈북자가 중심이 되어 통일세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정책 지침을 사실상 가동하고 있다. 이제 생각해보자, 이름만 무섭고 실용적이지 못한 핵무기가 더 무서운가, 아니면 이 엄청난 뿌리 위에 구축한 정치적 통일세력으로 군림하면서, 국가의 통일정책을 사실상 거머쥔 트로이목마가 더 무서운 존재인가? 모든 국가기관과 국민이 정말로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매우 위중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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