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열도(중국명 : 댜오위다오=조어도) 영유권 문제로 양국간 정상 회담 등을 포함해 경제 협력 등의 문제가 교착 상태에 빠져 있던 가운데,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과 일본이 특히 경제문제에서 긴밀한 협력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듯하다.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는 일중경제협회(日中経済協会), 경단련(経団連) 및 일본 상공회의소 합동 대표단이 오는 4일 리커창(李克強)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3일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경제협력 대표단이 중국 총리를 만나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리커창 총리와의 만남이 이뤄지는 것은 중일관계 개선의 표현이라고 일본 측은 받아들이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이번 방문단에는 일본 경단련의 사카기바라 사다유키(榊原定征) 회장과 중일경협 무네오카 쇼지(宗岡正二) 회장 등 약 200명에 이른다. 이번 일중경제협회 주최의 방중은 센카쿠열도 해상에서의 중국어선 충돌 사건이 발생한 지난 2010년 9월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와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중국 측에서는 경제 성장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일본 기업의 투자 유치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일본 측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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