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그동안 한일정상회담을 갖자고 여러 차례 요구해 왔으나, 박근혜 대통령 취임이후 2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은 가운데 이번 유엔 총회에서 잠깐 박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조우했다.
박 대통령은 28일(한국시각) 유엔 총회에 맞춰 유엔을 방문한 아베 총리와 수 분간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일본 언론 등이 이날 보도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부장관은 “양 정상이 이르면 10월 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돼 있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기대하고 있다는 생각을 서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 3월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초대 총리의 국장 당시 잠시 만난 적이 있다.
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에 대해 “일중한 정상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서울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이 지난 9월 2일 방중 해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담한 것에 대해 회담성공을 축하 한다“고 말하고, 또 ”오는 10월 방미에 대해서는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기후변화 문제 관련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참석은 했지만 아베 총리와의 만남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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