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정상회의, 리커창 총리 방한 관련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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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정상회의, 리커창 총리 방한 관련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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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28일 현재도 일정 확정 안 돼, 이례적 현상 벌어져

▲ 한중일, 한일 정상회담은 11월 초까지 1주일을 남기고도 일정이 결정되지 않은 이례적인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26일 “일본 정부에 11월 2일 한일 정상회담을 제안해 회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시카네 국장은 “그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뉴스타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박근혜 한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리커창(李克強) 총리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하고, 한국 서울에서 열리는 제6차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한중일 협력은 지난 2008년 12월 한중일 3국은 아세안+3협의체 이외에 처음으로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 미래지향적인 전방위 협력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자며 출범했다. 그동안 3국은 19개의 장관회의, 60여 개의 실무자급 협상을 주도해왔다.

지난 2014년의 경우 3국은 연간 상호 방문자수가 2천 6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활발한 인적교류가 이뤄졌다.

화춘잉 대변인의 브리핑과는 별도로 이날 중국 외교부는 리커창 총리의 방한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퉁다오츠(童道馳)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가 브리핑을 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류전민 부부장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중일 3국은 동아시아의 주요한 경제체와 아시아의 중요한 국가”라며 “한중일 3국 협력은 동아시아 협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역내 협력의 중요한 엔진”이라고 지적하고 “복잡다단한 국제정세와 글로벌 경제회복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3년 만에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역내 평화와 안정 수호, 아시아와 세계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류전민 부부장은 이어 “최근 들어 3국은 모두가 아는 이유로 3국 협력에 방해를 받아왔다”고 지적하고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일, 한일 관계가 점차 안정되고 있다. 올해 3월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3년 만에 서울에서 열렸다. 3국은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지향적인 정신에 입각해 관련 민감 사안을 적절하게 처리하고, 3국 협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데 동의했으며 편리한 시기에 3국 정상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3국은 경제무역, 금융, 문화, 보건, 관광, 환경 등 각 분야에서도 일련의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는 등 한중일 협력 추세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중일한 정상회의 기간에 각 측은 3국의 협력 발전을 되돌아보고, 실무협력을 모색하며 공동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면서 “3국 지도자는 또 공동기자 회견을 갖고, 3국간 재계회의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퉁다오츠 상무부 부장조리는 “2012년 한중일 자유무역지대 협상이 정식 가동되어 지금까지 8차례 협상을 가졌다”면서 “2014년 5월 한중일 3국은 투자보장협정이 정식 발효되어 3국 투자자들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투명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했다”고 말하고, “3국은 세계무역기구(WTO), G20, APEC,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아세안 + 한중일 협력 등 다자와 지역협력 분야에서도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중일 3국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아베 일본 총리가 그토록 바랐던 한일 양국 정상회담 일정은 28일 현재까지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11월 2일로 예정된 한일 정상 회의 자체도 협상 완료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한국이 원하는 일본의 위안부(성노예)문제 해결에 미온적이거나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일본 태도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을 방문 중인 이시카네 기미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은 27일 11월 초에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과 한중일 3개국 정상회의에 대해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은 10월 31일 리커창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실시될 예정인 한중일, 한일 정상회담은 11월 초까지 1주일을 남기고도 일정이 결정되지 않은 이례적인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26일 “일본 정부에 11월 2일 한일 정상회담을 제안해 회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시카네 국장은 “그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시카네 국장의 이 같은 발어네 대해 한국 정부 관계자는 “이시카네 국장이 왜 그러한 이야기를 했는지 알 수 없다”고 반발하면서 한일 정상회담이 실현돼도 두 지도자의 공동 기자회견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일본 측은 11월 1일 한중일 3국 정상회의, 11월 2일에는 한일, 중일 각각 양자회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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