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시의 하시모토 도루(橋本徹) 시장은 21일 전쟁 중에 발생한 옛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위안부가 군으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받고 끌려갔다는 증거는 없다. 있다면 한국도 (증거를) 제시하기 바란다”는 망언을 했다.
하시모토 시장은 또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 등에 관한 오사카 시청에서 기자단 질문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고 교토통신이 21일 보보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993년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관방장관 담화에서 위안소의 설치, 관리, 위안부 이송에 관한 ‘옛 일본군의 직, 간접적 관여’와 위안부 모집을 둘러싼 강제성에 대해 인정한 바 있다.
하시모토 시장은 “위안부 제도는 지금 생각해보면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제도일 수도 있다”면서 “한국의 주장을 전부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일본의 입장뿐만이 아니라 상대 나라의 주장의 근거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물타기식 망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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