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인구 70억, 북한인구 2,450만명, 한국인구 4,900만으로 북한의 2배를 웃돈다/사진 : prb.org캡쳐 ⓒ 뉴스타운 김상욱 | ||
북한 인구의 평균 수명이 지난해 보다 5세가 늘어난 68세로 나타났다.
미국 인구참조국(Population Reference Bureau)이 28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한 “2011년도 세계인구자료(2011 World Population Data Sheet)”에서 북한 남성은 64세, 여성은 72세로 남녀 각각 3세, 6세 평균 수명이 높아졌다. 그러나 높아진 정확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한국의 남성 평균 수명은 77세로 북한 남성보다 13세, 여성은 북한보다 11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전체 인구는 2,450만 명으로 이중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9%를 차지했으며, 15세 이하의 인구는 전체의 23%를 차지했다고 자료를 인용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인구참조국은 지금으로부터 14년 후인 2025년 상반기까지 북한의 인구가 2,620만 명으로 현재보다 170만 명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유엔인구기금, 세계보건기구, 유엔아동기금 등 유엔 국제기구들과 미국의 정보기관 등이 함께 조사한 인구참조국의 이날 발표 데이터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을 차지하면 ‘고령화 사회’로 분류된다.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지난해 이미 고령화 국가로 분류된 북한에서 여성 1명당 합계 출산율(Total fertility Rate)은 2명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북한의 유아사망률이 한국, 일본,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평균 유아사망률과 비교해 2배나 높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인구참조국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경우 1세 미만의 유아가 연간 1000명 당 32명 꼴로 사망한다. 이 같은 수치는 동아시아의 평균 유아사망률(16명)보다 2배나 높은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유아 사망률은 3.2명으로 북한은 한국보다 무려 10배나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전체 인구는 4,900만 명으로 지난해 보다 10만 명이 증가했다. 인구 참조국은오는 2025년 한국의 인구는 현재보다 불과 10만 명 밖에 증가하지 않는 4,910만 명으로 추산됐다.
한편, 2011년 현재 전 세계 인구는 70억 명(6,986,951,000)으로 지난해보다 약 1억 명 늘었으며, 이중 80% 정도인 57억 명이 개발도상국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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