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생일선물’ 무력도발 조짐
김정일 ‘생일선물’ 무력도발 조짐
  • 백승목 대기자
  • 승인 2014.01.17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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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비방 중단 제안, 2.16~4.15 극적인 도발 구실마련과 책임전가

 
북괴 풋내기 지도자 김정은은 장성택에 대한 무자비한 처형을 반당반혁명종파일당을 적발숙청 한 것으로 얼버무리면서 빗발치는 내외의 비난과 불만에 당황한 나머지 소위 ‘신년사’란 것을 통하여 “공동선언 존중, 외세배격 우리민족끼리, 미제와 남조선호전광들에 대한 핵전쟁위협, 백해무익한 비방 중단”을 요구 하였다. 

그러면서 연일 대내적으로는 마식령속도와 당 창건 70돌 준비, 식량증산, 국방력강화 등 ‘김정은 신년사 관철’ 선전을 강화하면서 대남 면에서는 여전히 욕악담저주와 비난비방을 계속하면서 “비방중단 및 관계개선, 키리졸브 독수리훈련중단, 핵전쟁 위협” 등 냉온탕 식 선전선동에 혈안이 되고 있다.

북괴의 이러한 모습은 김정일 사망 후 장성택에게 빼앗긴 독점적 외화벌이 기득권을 탈취하기 위해 당 관료와 군부가 결탁모의해서 벌인 장성택 숙청 작업에 얼떨결에 휘말리게 된 김정은이 독재권력 뿐만 아니라 신변안전에 대한 불안감과 위기 국면에 대한 중압감 때문에 갈팡질팡하고 있음을 뜻 한다.

2014년 김정은이 봉착한 상황은 김일성 사후 1995년 12월 말 당 및 군 핵심간부를 대상으로 “오늘날 난국돌파의 출로(出路)는 전쟁밖에 없다. 20%의 인민이 행복해 진다면 80%를 희생해도 좋다”고 비밀연설에서 떠벌여대며 발악을 하던 김정일보다 몇 배 더 심각하고 위중한 것이다.

김일성이 1994년 7월 25일 김영삼과 사상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불과 17일 앞둔 7월 8일 묘향산 별장에서 급사하자 전권을 상속한 김정일이 자연재해와 경체파탄으로 인한 대규모 기아와 난민발생 등 소위 ‘고난의 행군시기’를 맞아 생존의 몸부림을 쳤지만 당시 김정일에게는 후계수업 및 기반구축을 통해 20년간 다져온 힘과 조직이라는 무기라도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김정은는 바람막이도 방파막이도 없이 엄동설한에 황량한 벌판에 발가벗고 서있는 꼴이다. 김정은이 가진 것이라고는 김정일 사망 후 급조 된 당 제1서기, 국방위 제1위원장, 인민군총사령관이라는 명목뿐인 감투 몇 개가 고작이다. 

김경희와 불화로 자식도 없이 돈과 권세 그리고 향락만 탐닉해 온 장성택은 처조카를 내 쫓고 스스로 독재자가 되고자한 야심이 있었다고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김정은 3대 세습체제정착에는 김경희와 함께 유일한 버팀목이었다. 

최룡해 등 빨치산 세력이 눈엣가시와 같은 장성택을 제거하기 위해 어떤 구실과 죄목을 붙였다고 할지라도 김정은에게 비준(批准)을 강요, 장성택 도륙(屠戮)에 성공했다는 것은 김정은에 대한 무언의 협박인 동시에 노골적 시위였다고 본다. 김정은이 유일한 후견인인 고모부 하나 못 지켜냈다는 사실은 빨치산 가문을 대표한 최룡해와 당.군관료의 인질 겸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오사카 기쁨조 소생 김정은이 명목상 북괴 최고영도자 지위에 있다고는 하지만, 김일성-김정일 주의라는 멍에와 ‘백두혈통’ 이라는 올가미에 걸려든 이상 빨치산 가문 특권층의 이해에 반하거나 당군 간부의 뜻을 거슬러 독단을 행사 할 수는 없는 처지이다 보니, 당은 당대로 군은 군대로 충성경쟁모양새를 갖추어 주도권장악을 목표로 노골적 권력암투가 진행 중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각종정보가 집중되고 정치사회적 통제와 감시권한을 가진 보안 정보수사기관 및 개인 간 각축이 불가피 하게 마련이며, 대내 통제 및 감시기구인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군 보위사령부, 대남공작 및 도발전담부서인 통일전선부(조평통)와 총정찰국(작전부)의 눈에 안 보이는 견제와 경쟁, 폭풍군단 같은 특수부대의 동정과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북괴의 중상비방중단 제안을 시기적으로 볼 때 한국의 키리졸브 독수리 한미연합 방어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6.4지방선거와 조기에 점화 된 대권경쟁, 철도파업에 이은 의료계 파업 등 민노총 불법정치파업으로 인해 정치사회적 혼란이 가중 되는 시기이며, 상대적으로 북괴는 식량악화가 극에 달한 가운데, 김정일 생일(2.16)과 김일성 생일(4.15)이 겹치면서 우상화놀음에 광분할 때이다. 

특히 당 통일전선부(조평통)가 끊임없이 대남모략중상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괴헌법상 국가전반사업을 지도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있는 국가주권의 최고국방지도기관이라는 ‘조선국방위원회’가 ‘남조선 당국에 보내는 중대제안’ 이라는 형식으로 “설날을 계기로 오는 30일부터 서로 자극하고 비방 중상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자”고 제안해 온 배경과 저의는 물론 시기적 측면을 면밀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 

이는 김정은이 장성택 도륙사건으로 패륜적 잔악성을 만천하에 드러낸데 이어 김정일 2주기 추모행사에서는 무신횡포에 겁먹은 고려 말 왕들 같은 모습으로 소련극동군 88정찰여단 빨치산 족에 인질처럼 끌려 다니는 곤혹스러움과 처량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제사회 여론 악화, 대내민심동요 및 이반현상 심화, 경제난과 식량문제 해결 전망이 전무한 3중 4중의 고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고육지책이다. 

김정은이 직면하고 있는 파국을 모면키 위해 취할 수 있는 선택은 ▲군사훈련중단요구로 긴장책임 전가 및 도발명분 축적 ▲서해 열점지역(熱點地域)강조로 5도서 주민과 우리국민에 불안감조성 ▲6.4지방선거에 영향, 유리한 대남정세조성 ▲ 2.16~4.15 우상화기간 중상비방중지 요구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존엄’ 보호 ▲화해 제스처로 민주당 등 야권을 겨냥한 ‘新 대북 퍼주기’ 유도 등 다중 다의적 심리선전공세와 도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 중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2010년 3.26 천안함폭침 도발사태를 악용 6.2지방선거에 “전쟁이냐 평화냐” 단순한 구호를 들고 나온 민주당이 민노당과 연대 기호 2번 싹쓸이 효과와 민노당의 지자체 진출 및 각종이권 확보라는 다중 효과를 거뒀다는 사실이며 이석기 내란음모사건이 시사 해주듯이 국내 종북반역세력이 철도민영화, 의료 영리화, 원전건설 반대 등 온갖 정치파업폭력투쟁으로 대남도발환경조성과 지방선거 국면전환을 노릴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최근에 미 CIA국장을 역임하고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부장관을 지낸 로버트 게이츠가 회고록에서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포격당시 한국군이 전투기를 동원, 대규모 보복작전을 시도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힐러리 국무장관까지 나서서 적극 만류 했다는 사실이 김정은과 북괴군부에게 “미국은 확전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오판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그런가하면, 최룡해의 아비인 최현이 북괴군 인민부력부장 재임 당시인 1969년 4월 15일 김일성 57회 생일선물로 EC-121 미 정찰기를 격추 시켰던 사건이 말해 주듯, 북괴 대남공작부서와 군부는 살인폭압독재권력에 충성표시로 무모하고도 잔인한 도발책동을 감행했다는 역사적 교훈에서 “설을 기해 일체의 중상비방을 중단하자”는 제안이 김정일 생일인 소위 광명절(2.16)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4.15)와 무관치 않다는 사실에 비춰 예측불허의 도발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각종 대남모략과 선전선동의 본산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을 거느리며,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란 위장명칭으로 6.15정상회담을 성사시켜 김대중 노무현 좌파정권 10년간 무려 10조원을 이상을 빨아들이고, 장성택 지시로 만든 대풍국제투자그룹 이사장으로 외자조달 창구역을 맡아 왔는가하면, 대한민국 제17대 대선투표일 20일 전 2007년 11월 29~12.1간 산업시찰명목으로 서울에 남파되어 청와대에서 노무현을 만나기도 하고 2012년 4월 8일 개성공단폐쇄를 주도한 노동당 대남공작총책의 행방이 확실치 않다는 사실도 예의 주시해야 할 사항이다. 

장성택 숙청 도륙에 국가안전보위부장과 인민군보위사령부가 공을 세웠다면, 김정일, 김일성 생일 축하선물 마련은 대남공작 및 침투도발을 자행해 온 대남공작총책 김양건과 천안함폭침 주역 인민군 총정찰국장 김영철, 대남침투도발전문 폭풍군단장 최경성(?)이 공로를 세울 차례란 점도 각별히 주목해야 할 대목 이다. 

그 동안 김정은이 서해 섬방어대와 서부지역전선사령부를 뻔질나게 돌아다니면서 병력과 기습도발전력을 증강, 현지점검과 독려를 계속하는 한편, 백령도 주둔 한국 해병대를 대상으로 해병대 타격 발사준비완료, 최후통첩, 도주만이 살길 등 전단 살포, 전장(戰場 )에서나 볼 수 있는 전시심리전(戰時心理戰) 공세를 했다는 점에서 백령도 기습상륙 점령 도발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하겠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이 이런 사실에 각별히 유의하여 최선의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겠지만, 만에 하나 서해 5도서 기습상륙 무력도발이나 문산 철원 양구 고성 등 전방지역이나 강화 김포 등 수도권인근에 포격등 고강도 도발을 자행한다면, 이는 단순한 도발이 아니라 전면전의 서곡으로 간주, 김정은 집무실과 북괴군 총참모부와 각급 군사령부는 물론 모든 전투 병력을 일시에 타격 섬멸해야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부와 군 당국뿐만 아니라 국민 각자는 자기가 있는 위치에서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야 할 것이다. 만약 우리 주변에 북괴 김정은 도발책동에 동조동참하거나 뇌화부동 하는 반역세력은 물론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야권연대가 했던 것처럼 국가적위기에 편승해 당파적 이익을 꾀하는 부류가 있다면 이를 적(敵)으로 간주, 색출 박멸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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