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자의 머리가 비어 있으면 먼저 점령하는 사람이 임자다. 빈 머리를 ‘선’(Good)이 점령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빈 머리’는 100% 사악한 마귀들이 지배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머리가 비어 있는 사람이 권력을 잡으면 그 자체가 재앙을 부르는 것이다. 김정은의 머리가 바로 ‘빈 머리’이고 ‘재앙을 부르는 머리’다.
성질이 급하고 포악한 군대 지휘관이, 그렇지 않은 적장과 싸우면 100전 100패 한다. 지금 김정은의 머리를 점령하여 북한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최룡해, 그가 바로 사술에 능숙하고 포악하고 성질 급한 적장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박근혜와 김정은 사이의 전쟁이기 보다는 박근혜와 최룡해와의 전쟁이라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단순하게만 보면 승리는 우리의 것으로 보인다. 최룡해는 북한에서도 ‘잡놈’으로 통하고, 포악하고 성질 급한 인간으로 통한다. 하지만 박근혜는 우아하고 귀족적이고 최룡해와는 비교조차 안 되는 사리분별력이 있는 지휘관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안이하게 볼 수만은 없는 이유가 있다. 박근혜 주변에 내적들이 포진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 북한을 대하는 사령탑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외교계를 관장하는 사령탑이 전라도 출신 김장수가 관장하고 있고, 그 김장수가 이 방면에서는 비교적 머리가 비어 있을 박근혜의 머리를 점령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김장수는 반골의 고장 전라도 출신인데다 노무현을 추종하여 그 밑에서 국방장관을 했고, 대한민국 안보의 대들보인 한미연합사 해체에 총대를 메었던 위험한 인물이다. 그리고 10.4 공동성명에서 노무현을 지지했고, 북괴의 차수 김일철과 NLL에 공동구역을 설치하는 것에 합의 했다. 매우 위험한 반골의 위인인 것이다.
박근혜는 아버지의 반듯한 영혼을 이어받았을 것으로는 짐작이 된다. 하지만 자식이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것은 잘해야 겉모양과 영혼이다. 물려받지 못하는 것은 지혜와 지식이다. 영혼은 가슴에 있고, 지혜와 지식은 머리에 있다. 머리에 안보 분야에 대한 지혜-지식이 없으면, 머리가 점령당하게 된다. 가슴은 때때로 머리에 점령당한다. 때로는 가슴을 점령한 사랑이 머리를 마비시킬 때도 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모든 운명은 머리가 결정한다. 아직까지는 박근혜가 잘 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박근혜의 그의 측근은 박근혜의 머리를 순간적으로 점령할 수 있다.
이러한 가능성이 있기에 우리는 안보사령탑을 장악한 전라도 마피아 집단을 매우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최고자는 박근혜가 아니라 박근혜의 머리를 장악할 수 있는 전라도 마피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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