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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 사살한 美레인저 부대 한국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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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06 01:58:50  |   조회: 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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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 사살한 美레인저 부대 한국왔다

미국의 최정예 특수부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후세인 체포와 빈 라덴 사살 등에서 공을 세운 미국의 최정예 특수부대가 한국에 도착했다.

4일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미국의 최정예 특수부대인 미 제1공수특전단과 제75레인저 연대 병력이 최근 한국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연합훈련을 하기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예고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군 특수부대의 한국 파견은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주한 미 특수전사령부의 순환 특수부대 가운데 지상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일부 병력이라고 주한미군사는 설명했다. 제75레인저 연대는 미국의 최정예 특수부대로, 핵심시설 파괴, 공중강습, 특수정찰, 인명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레이저부대는 요인 체포와 전략적 목표물 타격 등의 임무를 담당하며 이라크전 당시 후세인 체포와 빈 라덴 사살 등에서 공을 세운 바 있다. 레인저 요원들은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 등 관련기관에서 위탁교육을 받으며 전문기술을 다지기도 한다.

특히 이 부대는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에 참가해 다수의 테러 요원들을 사살하거나 포로로 잡는 전과를 올렸다. 제1공수특전단은 주로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특수부대로, 아시아 지역 대테러 작전을 수행했다. 2000년대 초에는 이라크전과 아프간전에도 참전했다.

주한미군이 제1공수특전단과 제75레인저 연대의 한국 파견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것은 올해 초부터 대형 도발로 한반도 긴장 수위를 끌어올린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특수부대는 유사시 한국 특수부대와 함께 북한 핵ㆍ미사일 시설을 포함한 전략적 시설을 파괴하고 핵심 요인 암살작전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인저부대의 소속은 미국의 대테러부대를 총괄하는 합동특수전사령부(JSOC)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포프 공군기지 내에 위치한 JSOC는 1980년 12월에 발족했으며 해군특전단인 네이비실, 육군의 델타 포스(Delta Force)와 그린베레, 레인저, 해병대의 포스 리콘(Force Recon), 정보지원대(ISA) 등으로 구성됐다. JSOC는 그야말로 대테러부대의 집합소인 셈이다.

주한미군사는 "한국에 미 특수부대 병력 순환 배치를 지속하는 것은 한미 연합 특수작전부대의 고강도 준비태세와 유연성, 민첩성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 역내 비대칭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2-06 01: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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