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전 총리 여동생, 과반수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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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실시된 태국 조기 총선에서 총리에 오르게 된 '잉락 친나왓". 태국 최초 여성 총리 탄생 /사진 : 에이에프피(AFP) ⓒ 뉴스타운 김상욱 ^^^ | ||
이날 실시된 푸어타이당은 군소 정당 없이도 단독 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됐으나 일부 군소 정당과 연립정권을 구성해 정정 불안 요인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푸어타이당 총리 후보인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44)’이 태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에 오르게 됐다. 그녀는 전 총리였던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의 여동생이다.
3일(현지시각) 17만 명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국 98,000여개의 투표소에서 4,730만 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선거에서 선출직 의원 375명과 비례대표 125명 등 총 500명의 의원을 선출했다.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8시(한국시간 밤 10시)현재 83.69%의 개표결과 푸어타이당이 과반수인 255석을 넘어 263석을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현 총리인 ‘아피싯 웨차차’가 이끄는 민주당은 161석을 차지하는데 그쳐 실패의 고배를 마셨으며, 군소정당인 붐자이타이당, 찻타이파타나(Chart Thai Pattana)당, 찻파나타 푸아 판딘당이 각각 35석, 21석, 10석을 얻는데 그쳤다.
아피싯 현 총리는 선거가 끝나고 “민주당은 야당이 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총선 패배를 시인하고 “태국의 통합과 국민화합을 희망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번 총선 전까지 태국은 해외로 망명을 했던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이른바 ‘붉은 셔츠(Red Shirts)’시위대와 현 아피싯 총리를 지지하는 ‘노란 셔츠(Yellow Shirts)’ 시위대 간의 치열한 지지 및 반정부 시위로 태국을 마비시킬 정도로 극심한 정정불안이 이어져 왔었다.
이 같은 치열한 ‘친 탁신’과 ‘반 탁신’과의 과격한 시위과정에서 이를 진압하려는 경찰과 충돌 민간인을 중심으로 90여 명 이상이 사망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는 거대 텔레콤 기업을 이끌며 총리직에 있을 당시 엄청난 부정과 부패 혐의로 태국 국민들, 특히 수도 방콕을 중심으로 한 엘리트 계층의 반 탁신 세력으로부터 엄청난 저항을 받고 해외로 도피한 인물이다.
이날 총리가 될 ‘잉락 친나왓’은 즐거워하는 지지자들에게 “탁신(오빠)이 나의 승리를 축하해 줬다”고 말했다. 그녀는 44세이며, 정치적 초보자로 정계 입문 1달 만에 전격적으로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된 행운아(?)가 됐다. 이어 그녀는 “태국 국민들은 나에게 기회를 주었으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일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중동 두바이에 있는 탁신 전 총리는 여동생의 승리 소식을 듣고 두바이 텔레비전 방송에 “나는 태국 국민들이 화해를 추구하고 있다고 본다”며 “그들은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정치적) 보복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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