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영국 런던, 정부의 공공부문 예산안 삭감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 중 일부 시위대가 불을 질러 경찰이 진화하고 있다.시위대들은 저소득층 예산 삭감이 심각하다며 삭감안에 강력 반발 ⓒ AFP^^^ | ||
데이비드 케머런 영국 정부가 대규모 재정삭감안을 내놓자 이에 반대하는 영국의 근로자 등 25만이 26일 런던 시가지를 가득 채우며 2003년 이라크전 반대 시위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번 영국 정부가 내놓은 대규모 공공부분 예산 삭감안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규모로 이에 반대하는 26일 시위에 영국 경찰은 시위대 214명을 체포했고, 84명이 부상을 입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날 진압 경찰의 수는 4500명이었다.
이날 런던에 모여든 근로자들은 시내를 가로질러 행진을 하고 하이드파크에 집결 집회를 갖고 캐머런 정부의 재정삭감에 반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일반인들에게 전했을 것이라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전했다.
영국 정부는 현재 사상 최대의 부채로 고통을 겪고 있어 지난해 약 1310억 달러(800억 파운드) 규모의 재정 삭감안을 발표했다. 오는 4월 새로 시작되는 회계연도부터 새로운 예산안에 따른 긴축효과가 일반 국민들에게 적용된다. 시위에 참여한 근로자들은 예산안이 도움이 절실한 저소득층에 대한 혜택을 줄이는데 집중돼 있다면서 강한 반발을 보여 왔다.
이날 시위에는 상당히 평화적으로 이뤄졌으나 일부 시위대들은 경찰에 병을 던지거나 암모니아가 든 전구들을 던지기도 했다. 또 시위대들은 트라팔가 광장에 모여 불을 지르기도 하고 일부 가게의 문을 부수기도 했다. 이날 시위에는 교사, 간호사, 소방대원, 공공부문 노동자들, 학생, 연금혜택자 등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들이 참여 했다.
특히 시위대들이 강력히 반발하는 것은 정부의 도움이 꼭 필요한 저소득층에 대한 예산 삭감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이날 시위대들은 “복지는 전쟁이 아니다(Welfare is not warfare!), 영국을 깨뜨리지 말라(Don't Break Britain)”라고 외치면서 예산안 삭감을 규탄했다.
예를 들어, 북아일랜드의 언어장애 학생 600명을 위한 음악치료프로그램, 에이즈 예방 프로그램, 산후 우울증 여성치료 프로그램, 런던 남동부 빈민촌의 정부지원 프로그램, 직업소개소 지원 등이 사라지게 되었으며, 수많은 공공도서관이 문을 받고, 병원에 대한 지원이 감소하면서 환자들이 재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됐다.
캐머런 연합정부는 이미 판매세를 인상한 바 있다. 약 285억 달러 규모의 복지예산이 삭감되며 연금 수혜연령도 오는 2020년까지 66세로 늘어나게 된다. 이 같은 삭감안이 시행되면 공공부문에서 약 3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영국 노동당 당수인 에드 밀리밴드(Ed Miliband)는 “우리는 그토록 소중하게 여겨온 공공부문을 보호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실현시키기 위해 함께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