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4월 미국의 수도 워싱턴의 젖줄기인 포토맥강물에서 독극물이 방류된
사건이 발생했다.주미한국군의 군속 김아무개씨가 시체를 닦는 포르말린 용액을
몰래 방류한 것이다.워싱턴 시민들은 미국에 주둔하는 한국군 관계자의 행위에
분노를 표하고 법에 의한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미국법원의 구인장 발부를
거부하고 김모씨는 영내외를 활보하고 있다...
2***년 6월 워싱턴 북부 메사추세츠주 소읍에서 13세의 여중생 마리아양과
엘리자베스양이 이동중이던 주미한국군의 장갑차에 깔려 사망했다.한국군측은
자체조사결과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밝혔으나 유족과 미국민들은 가해자의
재판인도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한국군기지앞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불평등한 "주미한국군 주둔지위협정"에 따라 주미한국군측은 이들을 자체군
법정에 세웠으나 관제병과 운전병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런 일을 상상이라도 해보자.미국아~
너희들의 조국이 분단돼 우리 한국군이 파병되고 반세기를 넘게 주둔하면서 수도
워싱턴을 가로지르며 수백만 시민들의 식수원 노릇을 하는 포토맥강에 시체를
닦는
독극물을 방류하고 아무 죄없는 어린 소녀들을 장갑차에 깔아뭉개고도 잘못이
없다면 너희들은 가만있겠니?
생일파티하러 간다고 엄마에게 말하고 콧노래를 부르며 길을 지나던 어린
소녀들이
집채만한 장갑차에 놀라 길섶으로 피한게 아니더냐.너희의 장갑차
무한궤도자국은
갓길까지 나있었고 어린 소녀들은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 전신이 짓뭉개졌고 뼈는
바스러지고 흩어진 내장은 길가를 분홍빛으로 물들였다.
너희들이 일부러 그랬건 실수로 그랬건 장갑차를 호위하는 그라운드 가이드와
관제병과 운전병 등 누구도 책임을 면할 수 없는 일 아니겠니? 그런데 무죄라고?
중형이 선고되도 시원찮을 판국에 무죄라니.아무리 너희들끼리 모여서 재판을
한다지만 하늘이 두렵지도 않으냐.
너희들이 무죄라면 그 소녀들이 일부러 장갑차를 향해 뛰어들었다는
것이냐,아니면
혼절이라도 해서 길가에 그냥 누워 있기라고 했다는거냐.
하늘이 알고 우리가 알고 너희들이 아는데 어떻게 그런 결론을 내렸단
말이냐.듣자하니 너희는 재판에서 기소되지도 않은 지휘관 얘기로 시간을 끌고
피의자에게 유리한 반대신문으로 일관했다는데 세상에 그런 재판이 어디
있단말이냐.
너희들의 가슴엔 양심도 없느냐.너희들이 그토록 외치는 정의는 한낱 사전에서
말라비틀어졌단 말이냐.우리는 그래도 너희들을 친구로 알고서 최소한의 진실을
규명하려는 노력이 있을 줄 기대했는데 우리가 몰라도 너무 몰랐구나,너무도
순진하였구나.
너희들이 뻔뻔스레 무죄로 결론내려도 "아쉬움은 남지만 미군당국의 사법권을
존중한다"는 우리 정부의 유약함을 예상했기때문이냐.너희들의 악행에 분노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규탄시위를 미국의 유력매체에다 "극소수 과격분자들의
행위"라고
세치혀를 놀린 우리 당국자의 망언을 믿기때문이냐.
미군아~그 정신나간 당국자처럼 이번 사건에 대해 분노하는 사람들이 정말
극소수
과격인사들이라고 생각하는거냐.우리 국민들이 너희들이 저지르는 수많은
범죄들을
몰라서 가만있는줄 아느냐.
너희들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되고 성폭행당하고 너희들이 설치한 고압선에
주민이
감전돼 사지를 절단하고 끝내 고통속에 숨져도 범인을 응징하지 못하고 보상
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현실에 우리가 마냥 울고 한숨만 쉬는 줄 알았더냐.
우리의 전직 국회의원을 너희들이 폭행하고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다 잡혀도
그때마다 너희가 내세우는 알량한 SOFA(주둔군지위협정) 때문에 요리 피하고
조리
잘도 피했지.하지만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구나.
*동두천 캠프케이지앞에서 재판결과에 항의하는 문정현신부등
여중생범대위회원들
5개월전 숨진 가여운 어린 넋을 생각해서라도 분연히 일어서야겠구나.
미군아~이것은 비단 우리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란다.부도덕과 몰이해,오만과
독선에 싸인 비겁한 너희들이 양심
을 회복할 수 있도록,너희의 범죄적 악행을 모르는 선량한 미국 시민들이
도매금으로 욕을 먹고 위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
말리되니
이따위도 신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