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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가 수입한 유리그릇'황갈색 바탕에 갈색 줄무늬가 있는 유리 편(왼)과 다른 한 점은 감청색 유리 잔편들(오)이다.^^^ | ||
이들 유리 파편들은 2종류로 분류되는데 한 점은 황갈색 바탕에 갈색 줄무늬가 있는 유리 편(왼)이며, 다른 한 점은 감청색 유리 잔편들(오)이다. 국립부여박물관 보존과학실에서 주사전자현미경분석기(SEM/EDS)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이 유리 편들은 모두 소다유리 계로서 서역 유리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서역의 유리를 성분상으로 분류할 때 소다원료로서 식물 재를 사용한 것은 사산글라스로, 소다 광물(나틀론)을 사용한 것은 로만글라스로 구분하고 있다. 분석결과 황갈색 유리 파편은 사산글라스, 감청색 유리 파편은 로만글라스로 판단되었다.
이런 유형의 소위 로마양식 유리그릇(Romanizing Glass)들은 경주의 왕릉 급 고분들에서 다수 출토되었으나, 백제 지역에서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유리그릇의 구연부 조각인 황갈색 유리 편은 그 성분이 황남대총(4세기-5세기) 남분 출토 유리그릇들과 거의 일치하는데 이들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만들어져 실크로드를 통해 들어온 유물이라는 근래 연구 성과는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 보다 세부적 연구 결과는 금년 10월 국립부여박물관에서 개최하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비록 작은 파편에 불과한 이 유리제품들은 황남대총 출토품과 함께 향후 한반도 유리 연구에 있어서 결정적 자료로서, 5-6세기 한반도의 대외교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중요 단서이다. 연구자들은 이 유리 편들이 6세기 백제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케 해주는 한 증거품으로서 그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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