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해보지도 않고 반대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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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해보지도 않고 반대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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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을 추진한 사람들이 결국에는 법의 심판을 받을 것

 
   
     
 

4대강 사업에 대한 반대가 확산되자 정부와 한나라당, 그리고 이른바 '보수' 일각은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해보지도 않고 반대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해보지도 않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는 것인데, 그러면서 우선 한곳만이라도 해보고 나서 반대를 하더라도 반대를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4대강 사업은 국가 백년대계'라고 떠들 때에 비하면 기가 죽은 것은 분명하지만, 한군데만 먼저 해보고 판단하자는 논리도 웃기는 이야기다.

영산강부터 해 보자고?

몇 달 전 조선일보의 김대중 고문도 한 곳을 해보고 성과를 보아서 해보자는 논리를 편 적이 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작년 여름에 했어야 한다. 4대강을 이미 마구 파헤쳐 놓은 상태인데 지금 와서 한 곳을 먼저 해보자는 주장은 자다가 무엇을 두드리는 형상이다.

한 곳을 먼저 해 보자는 경우로 흔히 영산강을 든다. 영산강은 수질이 나쁘고, 박준영 전남 도지사가 4대강 사업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하지만 영산강에 두 개의 보를 세우는 것과 영산강을 살리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영산강의 수질이 나쁜 것은 광주 등 내륙 도시에서 나오는 하수가 완전히 처리되지 못하고 강으로 흘러들고, 축산폐수와 농지에서 유출되는 농약과 비료성분이 지천 통해 유입되기 때문임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나주 근처에 승천보와 죽산보를 설치한다고 해서 영산강의 수질이 좋아 질 이유는 전혀 없고,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이 많을 뿐이다. 죽산보와 승천보를 세운다고 해서 거기서 물을 끌어서 광주 시민들이 식수로 쓸 것도 아니니까 영산강을 살린다는 주장은 편리한 거짓말이다. 준산보와 승천보로 인해 호수 두 개가 생겨남에 따라 습지보호법에 의해 보호되는 담양습지가 훼손되고, 국지적 기후변화로 인해 농산물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만 높아 질 것이다.

정부는 보를 건설하면 황포 돗대가 다니는 등 친수 위락시설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그것도 거짓말이다. 정부는 영산강 하구언을 건설할 때 보트를 타는 등 친수 위락활동이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오늘날 광활한 영산호(하구언으로 생긴 호수)에서 그런 위락활동은 보기 어렵다. 보트를 타고, 카지노 호텔을 세우고 수상비행기를 띄울 수 있는 거대한 호수가 이미 존재하지만 도무지 수요가 없는 것이다.

정부는 4대강 사업을 홍보하면서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박물관이 물가에 세워졌다면서 마치 4대강 사업을 하면 구겐하임 박물관이 저절로 들어설 것처럼 둘러대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웃기는 이야기다. 영산호는 너무 넓어서 마음만 먹으면 물가에 구겐하임 박물관을 100개도 세울 수 있다. 정부가 멀쩡한 강바닥을 파헤치는 데 돈을 퍼붓지 말고 프랑크 게리(구겐하임 박물관을 설계한 미국의 건축가)에게 목포의 영산호 수변에 박물관을 세우도록 부탁한다면 빌바오에 있는 박물관 못지않은 건물을 세울 수 있다. (콘크리트 삽질이나 할 줄 아는 사람들이 프랑크 게리라는 건축가를 아는 지도 의문이다.)

해 보지도 않고 반대한다?

'해 보지도 않고 반대한다'는 말은 적반하장에 불과하다. 국가재정법은 대규모 국책사업을 하려는 경우에 사업자가 경제적 타당성이 있음을 입증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예비타당성 분석을 아예 하지 않았다. 사업이 필요하며 정당하다는 입증을 아예 하지도 않았으면서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해 '해보지도 않고 반대한다'고 비난하는 것은 뻔뻔한 적반하장이다.

하천법은 제1조에서 우리나라의 하천이 자연친화적으로 정비 관리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그런 원칙에 입각해서 수자원장기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2006년에 정부는 그런 정신에 입각해서 수자원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렇게 수립한 수자원종합계획을 무시하고 단지 하천기본계획을 수정해서 하천을 파헤치는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런 주제에 '해보지도 않고 반대한다'고 말하는 것은 도둑이 경찰관 행세를 하는 격이다.

환경정책기본법은 개발을 하는 경우에 환경을 우선으로 고려하도록 하고,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에 '사전예방원칙'에 충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환경법의 기본원칙을 완전히 유린하고 4대강 사업이란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는데, 그런 주제에 어떻게 '해보지도 않고 반대한다'고 말 할 수 있는가.

나는 4대강 사업을 추진한 사람들이 결국에는 법의 심판을 받을 것으로 믿는다. 4대강 사업에 참여한 공무원, 교수, 연구원 등은 머지않은 미래에 닥쳐 올 자신들의 모습을 그려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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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이지경 2010-06-14 13:07:03
늑대와 소년
현정권은 그야말로 능구렁이 9마리가 든 늑대와 같다.
누그 그 늑대의 말을 믿겠는가. 이교수께서 말한 도둑이
경찰관 노릇을 하는 짓이요, 머슴이 주인행세하는 짓이요
여자가 남자 노릇하는 짓과 뭐가 다른가?

이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얇팍한 지식을
동원 마치 봉권시대 잭성들 다루듯 하는 이명박 정권은
반드시 우수한 대한국민들로부터 엄청난 심판을 받을 것이다.

결사반대 2010-06-14 16:15:30
교수님
그린피스 단체를 끌여들여 전세계적 이슈로 만들어서 막는 방법은 없겠습니까....

MB의 자연환경에 대한 인식이 너무 부족해서 두렵습니다
국민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고만 생각하고있습니다

국민 70%가 4대강은 환경파괴라 우려하는데
시멘트 발라 인위적인 강 만들어 배 띄워 국민을 타락시킬려는 수작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과거지향적인 토목업자가 나라잡네요


강토살인 중지 2010-06-14 17:15:27
아무리 토목, 건설사 출신이라지만....
그래도 그렇지. 대선 캠페인 때
업자들로부터 엄청난 무슨 혜택이라도 받아
보은 차원에서 4대강 죽이기 하는지 모르겠네..

그럴리야 없겠지만 만일 혹시라도 그렇다면 개인의
영달을 위해 나라 망치는 대죄를 짓는 것인데....

근조 현정권 2010-06-14 17:33:57
안되는 줄 알면서 왜 이러실까?

세종시문제 : 6.2지방 선거로 물건가고 있는 중.
4대강 사업 :, 6.2선거로 반쪽짜리 공사로 전락할 위기
천안함 유엔안보리 상정 : 중국/러시아 꿈쩍 않고 북한 편
나로호 2차 실패 : 서둘러 발사 책임 못벗어. 2000억 손해

되는 일 혹은 된 일 있으면 말해봐.
진정성이 결여된 립서비스로 정치하려다, 국민 설득이
되는 줄 아는 모양인데.... 국민들이 더 똑똑해 지금은.
구관이 명관이라고 썪은 냄새 풀풀나는 인사 주변에 갖다 놓고 무슨 정치한다고.....

국민들 시름시름 죽어가고...
4대강 밤새 안녕으로 파혜져지며 죽어가고
생태계 작살 일보직전이고..

보랏빛 747공약은 칠 사기는 모두 친다는 747로 둔갑하고
추락한지 오래고..

대기업, 부자들 세금 깎아주면 생산활동 활발해져 일자리 많이 생긴다고 사기 치더니 일자리는 점점 더 없어지고....

사교육비 줄인다며 무슨 자사고니 뭐니 하더니만 오히려 과이비 더 들어가고....

보수라며 안보 철통같이 지킨다너니 배 밑에 적의 잠수정이 와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당하는 꼬라지....

상생정치 한다면 친이니 친박이니 하며 자기 당 사람 하나
포용하지 못하고 맨날 치고박고 쌈질이나 하고....

뭐 잘 한 일 있으면 내놔봐.

잘 안되는 건 죄다 국민들이 몰라서 그런거야 라고 또 어거지 부릴거야? ㅆㅂ





국민 2010-06-15 02:02:51
이상돈은 법대교수로 알고 있는데 공갈협박하는 사람인가?
좌파대통령에게는 그런 소리 못하더니......공무원은 법대로 하는 것이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다. 환경법만 법이가?
공삼이와 대중이 처럼 포크레인 삽밑에 드러눕는 것은 어떨가? 그래도 경부고속도로는 차들이 잘 달리고 있지.
솔직히 환경팔아 먹아 먹고 사는 자들 대체로 밥맛이지..... 물론 법대교수가 그럴리는 없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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