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녹인, 어느 장애어르신의 '훈훈한 마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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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녹인, 어느 장애어르신의 '훈훈한 마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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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부유층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나눔과 기부문화의 저변이 점차 확산

일부 부유층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나눔과 기부문화의 저변이 점차 확산돼 가고 있다.

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인과 장애인들 또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이웃들을 돕는 등 우리 사회에서 기부활동은 남녀노소, 빈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나눔 활동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

양평군에서도 장애인활동보조지원을 받고 있는 한 노인중증장애인이 어렵게 모은 지원금을 기부금으로 쾌척, 연초부터 훈훈한 기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 한 할아버지가 익명을 요구하며 군청 주민생활지원과에 꼬깃꼬깃하게 접힌 50만 원이 든 봉투를 놓고 갔다.

자신의 이름도 밝히지 않고 돌아가려는 기부자를 설득해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기부자는 시각1급, 지체3급의 노인중증장애인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장애인활동보조지원 서비스를 받고 있다.

어렵게 말을 꺼낸 익명의 기부자는 “나와 같이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장애인이면서 정부의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생활고를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경제난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따뜻한 마음과 정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탁자의 마음을 담아 대상자를 선정해 소중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양평군 용문산관광지상가번영회(회장 박진철)는 최근 내린 폭설로 관광지내 주차장 및 주변 제설작업에 애쓰고 있는 용문산관리소 직원들을 위해 동절기 방한화 15켤레(75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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