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대표회의와 협력해 하반기 시공자 선정 착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군포 산본 9-2구역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H는 15일 군포산본 9-2구역 주민대표회의와 사업시행약정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군포산본 9-2구역은 총 3376세대 규모로 추진되는 정비사업 구역이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으며, 지난 3월 LH가 공식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특히 군포산본 9-2구역은 1기 신도시 내 LH 참여 선도지구 가운데 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자 지정이 가장 빠르게 진행된 곳이다. 이 정도 사업 속도면 향후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사업시행약정은 공공 시행기관과 주민대표가 사업 추진 절차, 역할 분담, 세부 실행 일정 등을 공식적으로 합의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이 약정이 체결되면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 후속 사업 단계가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주민대표회의와 공공 시행자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단계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LH는 이번 협약 체결 이후 주민대표회의와 함께 사업시행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올해 하반기 안에 시공자 선정 절차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강오순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역균형본부장은 “군포산본 9-2구역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중 LH가 사업시행자로 가장 먼저 지정된 곳인 만큼,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기반으로 신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가 참여 중인 또 다른 선도지구인 군포산본 11구역은 이달 주민대표회의 구성이 마무리되면 오는 6월 중 LH와 주민대표회의 간 협약 체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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