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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타운 김기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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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광화문 광장이 하얀 눈으로 변했다. 발 목 까지 들어갈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다. 지금도 계속 눈이 내리고 있다. 서른 해를 넘게 살면서 서울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온 게 처음인 것 같다. 온난화 등 지구촌 기후 변화로 인해 겨울 다운 겨울을 보기가 쉽지 않은 요즘, 서울에 눈이 수북히 쌓일 정도로 눈이 많이 쌓인 것은 보기 힘든 풍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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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경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온도가 영하10도 밑으로 연일 떨어지고 눈도 자주 오고 있다. 이렇게 많은 눈은 강원도에나 오는 줄 알았는데, 대도시인 서울에 강원도 만큼 눈이 왔다는 것은 공기가 좋아진 것이 아닐까. 겨울에는 춥고 눈이 와야 겨울인 것을 지금까지는 춥지도 않고 눈도 안 왔었던 해가 더 많았다.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서 일까. 동장군이 제대로 기운을 차린 것 같다.
눈보라가 머리에서 발끝까지 하얀 눈으로 염색한 것 같다. 눈을 밟을 때 나는 소리도 좋다. 거리에는 사람들이 종종 걸음으로 천천히 걷는다. 느림의 미학일까.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천천히, 천천히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눈이 쌓여 어쩔 수 없이 천천히, 천천히 걷는 사람들과 차들의 모습이 왠지 흐뭇해지고 포근해지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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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에 도착하니, 광장 안으로 눈이 날려 들어오면 밖으로 쓸어 내고 있었다. 전철 역을 통해 광장이 연결되어있어 바로 광장으로 나갈 수 있다. 나가자 마자 눈보라가 반갑게 맞이한다. 광장에는 순찰하는 사람들만 있고 시민들은 몇 명 없다. 그 중에 나도 포함됐다. 특히 사진 찍는 사람은 해치홀 광장 입구에 2명 빼고는 없다. 그 2명은 아예 광장으로 나가지 않는다. 그 이유를 나중에 알았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렌즈가 흐려지더니 잘 찍히지가 않는다. 눈보라가 워낙 심해서 렌즈도 버티질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빠르게 연사로 찍고 아쉽지만 돌아와야 했다. 그래도 이 때 아니면 언제 이렇게 많은 눈이 온 광화문 풍경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