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공택지 ‘선교통 후입주’ 원칙…산업·일자리 기반도 추진
16개 읍면동 현장시장실서 시민 건의 347건 수렴

남양주시가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아 교통망 확충과 대규모 개발사업, 공공의료·재정 현안 대응, 시민 소통 등 그동안의 주요 시정 추진 상황을 정리했다.
시는 지난 100일 동안 중앙정부와 국회, 지역 현장을 오가며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별내선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고 국지도 86호선 사업이 일괄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등 교통 분야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있었다.
별내선 연장사업은 8호선 별내역과 4호선 별내별가람역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 8월 ‘2026년 제2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최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와부~화도2 구간 국지도 86호선 사업도 같은 달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와부읍 월문리에서 화도읍 차산리까지 5.2㎞ 구간을 개량하고 수레넘어고개에 910m 규모 터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주택 개발에 따른 교통과 자족기능 확보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신규 공공택지와 왕숙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선교통 후입주’ 원칙을 제시하고 광역교통망과 산업·일자리 기반을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발표된 와부읍 도곡리 일원 신규 공공택지는 228만㎡ 규모로 2만1,7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기존 왕숙신도시와 신규 공공택지를 연계해 주거와 산업 기능을 함께 갖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왕숙지구에는 약 120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가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으며, AI·IT·첨단제조 등 미래산업 기반 구축과 함께 농생명 분야 산업기반 연계도 검토하고 있다. 기업 유치와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공공의료와 지방재정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중앙정부·국회와의 협의도 진행됐다.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의 신속한 추진을 비롯해 노인 장기요양급여에 따른 지방재정 부담 완화, 지방교부세 재원 확대 등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시민과의 현장 소통도 강화했다. 7월 진접읍을 시작으로 9월 퇴계원읍까지 16개 읍면동을 순회한 현장시장실을 통해 주요 현장 36곳을 방문하고 시민 822명이 참여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생활불편과 지역 현안에 관한 건의사항 347건을 접수했다.

이와 함께 ‘시장 좀 만납시다’와 시장 직통문자 민원서비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민원과 시정 제안을 직접 듣는 소통 창구를 확대했다. 간부회의를 시정현안회의로 개편하고 주요 시정 현안을 시민사회와 전문가 등이 함께 논의하는 방식으로 운영 범위도 넓혔다.
정책 방향을 제도화하기 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했다. ‘헌법친화도시 남양주 실현을 위한 기본 조례안’ 제정 계획을 마련한 데 이어 주거·이동·돌봄·경제 등 시민의 기본적인 생활 여건을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남양주시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기본 조례안’도 입법예고했다.
남양주시는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와 국가계획 반영 등 행정절차가 남은 교통 현안과 공공의료원, 도시첨단산업단지, 신규 공공택지의 후속 절차를 이어가며 그동안 논의한 사업들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취임 이후 중앙정부와 국회, 지역 현장을 찾아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왔다며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요 사업을 하나씩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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