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기관 1년 뒤 재평가…운영 기준 미달하면 지정 취소 검토

부산시가 오는 11월부터 3년간 운영할 지역응급의료센터 9곳을 지정했다. 기존 의료기관 6곳이 다시 지정됐고 부산부민병원, 센텀종합병원, 좋은강안병원 등 3곳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는 중증응급환자의 실제 진료 성과까지 평가해 지역 응급의료 역량을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재지정된 의료기관은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대동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비에이치에스한서병원, 온병원, 좋은삼선병원 등 6곳이다. 여기에 부산부민병원과 센텀종합병원, 좋은강안병원이 신규 지정되면서 모두 9곳으로 구성됐다. 지정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3년간이다.
부산시는 지난 7월부터 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시설과 장비, 인력 등 기본적인 지정 기준뿐 아니라 수술·시술 역량과 중증응급환자의 실제 진료 성과도 평가했다. 질환별 진료 기능과 지역 응급의료체계에서 담당하는 역할, 다른 의료기관과의 협력 수준도 살폈다.
이번 지정 이후에는 ‘지역응급의료센터 평가제’를 도입한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응급환자 진료 역량을 갖추고 지역에서 응급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으로, 신속한 진료와 적절한 치료기관 연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산시는 평가 결과를 활용해 각 센터의 중증응급환자 진료 역량을 계속 관리할 계획이다.
신규 지정된 부산부민병원과 센텀종합병원, 좋은강안병원에는 사후 평가도 적용된다. 지정 1년 뒤 운영 계획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확인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 실적도 다시 평가한다. 요구되는 운영 수준을 충족하지 못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지정 취소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은 부산의 지역필수의료의 핵심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완결적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신속하게 응급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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