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로봇기업 찾아 ‘제조 AI 실증 거점’ 해법 모색
중국 관광객 유치·국내복귀기업 투자협약 추진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쑤저우를 찾아 제조 인공지능(AI) 혁신과 관광객 유치,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경제협력 활동에 나선다. 경남의 주력산업인 제조업에 AI와 로봇기술을 접목할 방안을 찾고, 중국의 관광수요와 기업 투자를 경남으로 끌어들여 수출·관광·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구상이다.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상하이 장강 AI 로봇밸리에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AGIBOT를 방문한다. 이 기업의 로봇 생산체계와 산업 생태계 구축 사례를 살펴보고, 민선 9기 도정과제인 ‘제조 AI 실증·확산 거점’ 조성에 적용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경남도에 따르면 AGIBOT는 화웨이 출신 펑즈후이가 2023년 설립한 기업으로, 2026년 상반기 휴머노이드 로봇 약 9700대를 출하하며 대량생산과 상용화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쑤저우에서는 중국의 주요 온라인 여행플랫폼인 통청여행과 경남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측은 경남 관광상품과 여행코스 개발, 온라인 플랫폼과 SNS 공동 홍보, 관광시장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해 중국 관광객의 실제 경남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양국이 협의 중인 ‘한중 관광의 해’ 공동지정 움직임과 연계해 방한 관광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투자 분야에서는 국내복귀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남의 산업 인프라와 투자 여건을 알린다. 대표단은 현대위아 강소법인과 국내복귀를 추진하는 DMG그룹의 중국 사업장을 방문하고, 한화오션·한화엔진·현대위아 등 현지 진출 경남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경영상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책을 논의한다.
경남도는 이번 방문에서 구축한 제조 AI·관광·투자 분야의 협력망을 후속 사업으로 구체화하고,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성과로 연결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중국 방문은 관광과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 투자 분야에서 경남의 경쟁력을 알리고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넓히는 계기”라며 “AI와 로봇을 기반으로 제조 혁신을 추진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경남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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