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어르신·장애인 등 기후취약계층 보호 대책 제안
경로당 탄력 운영·주거환경 개선 등 실천 방안 제시

폭염과 한파가 반복되는 기후위기 속에서 남동구의회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선제적 기후복지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남동구의회 이보라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최근 열린 제31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폭염과 한파를 단순한 계절 현상이 아닌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규정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저소득층과 독거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기후위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고 있다며, 위험이 발생한 뒤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취약계층과 위험지역을 미리 파악하고 자원을 우선 투입하는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 제안의 계기는 지역 현장에서 만난 주민의 목소리였다. 이 의원은 경로당을 순회하던 중 한 어르신으로부터 여름철 주말에도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사례를 소개하며 폭염 속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을 전했다.
이 의원은 우선 독거 어르신과 노후주택 밀집지역 등 기후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면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기후위기 사각지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산과 정책을 선제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폭염과 한파 기간에는 경로당과 공공시설의 운영시간을 주말이나 야간까지 탄력적으로 확대하고,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해 냉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노후 냉·난방기 교체와 창호 및 단열 개선 등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확대해 일시적인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기후복지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라 의원은 “기후위기 시대에 발맞춰 우리의 돌봄 체계도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며 “남동구민 그 누구도 기후위기 앞에 홀로 놓이지 않도록 ‘기후복지도시 남동’ 실현에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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