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 황오동과 중부동의 행정구역 통합 1주년을 맞아 주민 200여 명이 1일 황오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을 대토론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변화와 향후 지역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옛 경주역 행정복합타운 조성과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용주차장 확충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황오동 발전협의회가 주관한 ‘통합 황오동 1주년 맞이 마을 대토론회’는 행정구역 통합 이후 추진된 변화와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지역 발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오동과 중부동은 지난해 9월 1일 행정구역을 합쳐 통합 황오동으로 출범했다. 이날 행사는 통합 과정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을 시작으로 1주년 성과보고, 지역 변화상을 정리한 영상 상영, 주민 건의사항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구도심 활성화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주민들은 옛 경주역 일대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비롯해 양정로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성동동 북정제단 인근 공용주차장 조성 등을 건의했다.
황오동은 경주 도심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성동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과 주요 공공기관, 생활편의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 경주시는 행정구역 통합을 계기로 기존 중부동이 가진 역사적 자원과 황오동의 도심 기능을 연계해 구도심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민들이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한 교통·주차와 도시기반시설 관련 의견은 향후 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도심 기능 강화 과정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지닌 두 지역이 하나로 자리 잡기까지 양보하고 화합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황오동이 경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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