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국산 자동화크레인 34기 17차례 나눠 신항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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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국산 자동화크레인 34기 17차례 나눠 신항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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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자성대부두에서 제작·검사 마쳐
2027년 4월까지 옮긴 뒤 시운전 진행

 

현장에 도착한 트랜스퍼 크레인.사진/ 부산항만공사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https://www.getnews.co.kr)
현장에 도착한 트랜스퍼 크레인.(사진/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에 설치할 국산 자동화 하역장비 34기의 해상운송을 시작했다. 첫 운송에서는 트랜스퍼 크레인 2기가 북항 자성대부두를 출발해 신항 현장에 도착했다. 나머지 장비도 2027년 4월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옮긴다.

이번에 반입되는 트랜스퍼 크레인은 컨테이너 장치장에서 화물을 옮기고 쌓는 야드 크레인이다. 국내 최초 자동화부두인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에서 컨테이너 이송과 적재 작업을 담당한다. 부산항만공사는 국산 자동화 장비를 도입해 신항의 하역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트랜스퍼 크레인 34기는 2025년 4월부터 북항 자성대부두에서 구조물 조립과 제작 검사를 거쳤다. 부산항만공사는 2026년 8월 24일 전체 장비 가운데 2기의 첫 해상운송을 마친 뒤 26일 운송 시작 사실을 공개했다. 제작을 끝낸 대형 장비를 분해하지 않고 해상으로 옮겨 현장 설치에 필요한 기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북항에서 부산항 신항까지 장비를 운송하는 데에는 약 6시간이 걸린다. 전체 34기를 두 기씩 옮기면 총 17차례의 해상운송이 필요하며 마지막 운송은 2027년 4월로 예정돼 있다. 이 정도면 한 번의 운송으로 끝나는 작업이 아니어서 기상과 해상 상황, 장비 고정 상태를 지속해서 확인해야 한다.

신항에 도착한 트랜스퍼 크레인은 곧바로 운영에 투입되지 않고 시운전 등 후속 절차를 거친다. 시운전은 장비의 이동과 컨테이너 인양, 제어장치 작동 여부를 실제 운영 전에 확인하는 과정이다. 항만 운영업체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장비 반입 완료보다 안전성과 자동화 기능이 현장 기준을 충족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부산항만공사는 이에 앞서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에 사용할 컨테이너 크레인 6기의 반입을 2026년 6월 완료했다. 선박과 부두 사이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안벽 크레인으로, 전체 반입에는 약 8개월이 걸렸다. 안벽 크레인에 이어 야드 크레인 운송이 시작되면서 자동화부두 운영에 필요한 주요 하역장비가 순차적으로 현장에 들어가고 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2-6단계에 설치 예정인 장비의 제작부터 운송, 시운전까지 철저한 품질과 안전관리를 통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남은 32기의 운송 과정과 신항 도착 후 시운전에서 품질·안전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향후 사업 진행 상황은 2027년 4월까지 계획된 운송 일정과 장비별 시운전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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