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10년 맞아 ‘열 번째 밤, 수원연향’ 선보여…관광객 호평에 일정 연장
화성행궁 야간 개장과 조선달빛장·행궁버들마켓 연계…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2026 수원 국가유산 야행-열 번째 밤, 수원연향’이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8월 30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당초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는 총 17일 일정으로 확대됐다. 연장 기간에는 용연과 화홍문, 매향교·수원천 등 3대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야간 경관 연출이 이어진다. 화성행궁 야간 개장과 연계한 마켓도 운영돼 수원화성을 찾는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원시는 행사 연장이 관광객 체류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주변 문화시설을 걸으며 공연과 전시, 체험을 즐기는 수원시의 대표적인 야간 문화행사다. 올해는 개최 10년을 맞아 ‘열 번째 밤, 수원연향’을 주제로 정했다. 수원화성의 역사적 분위기와 야간 경관에 빛과 음악, 이야기를 더해 도심 전체를 밤의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연장 운영의 중심은 수원화성 곳곳에서 만나는 야간 연출이다. 용연 일원에는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린 ‘용연 갓등’을 비롯해 나무 포토존과 ‘방화교 등불’, ‘화홍 풍류’, ‘시민 메아리’가 마련된다. 성곽과 연못, 전통 등불이 어우러지면서 수원화성 특유의 고즈넉한 여름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화홍문에서는 빛과 문화유산을 결합한 ‘화홍문 미디어아트’가 관람객을 맞는다. 매향교와 수원천 일대에는 야간 조명을 활용한 산책길이 조성돼 도심 속에서 낭만적인 밤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화성행궁 야간 개장과 함께 ‘조선달빛장 마켓’과 ‘행궁버들마켓’도 열려 관람과 체험,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야간 관광환경을 만든다.
수원시는 행사장을 찾는 발길이 행궁동과 수원화성 일대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장 운영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길 바란다며, 행사가 지역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기자메모/ 사흘간의 행사를 17일로 확대하기로 한 결정은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수원화성의 야간관광 경쟁력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화유산의 가치는 보존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머물고 즐기는 과정에서 더욱 넓게 공유될 수 있다. 이번 연장 운영이 단순한 행사 기간 확대를 넘어 수원화성과 행궁동 상권이 함께 활력을 얻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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