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흰여울문화마을 사람들 이야기’ 발간
스크롤 이동 상태바
부산시, ‘흰여울문화마을 사람들 이야기’ 발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란민 정착부터 문화마을 성장까지 주민 목소리로 기록
전국 공공도서관·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
부산근현대구술자료집 17권 '흰 물결 따라 희망 피어난 곳 - 흰여울문화마을 사람들 이야기'. (자료/부산시 제공)
부산근현대구술자료집 17권 '흰 물결 따라 희망 피어난 곳 - 흰여울문화마을 사람들 이야기'. (자료/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영도 흰여울문화마을의 형성과 변화 과정을 주민들의 목소리로 기록한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번 자료집은 부산근현대구술자료집 제17권으로 제작됐다. 책 제목은 ‘흰 물결 따라 희망 피어난 곳-흰여울문화마을 사람들 이야기’다.

흰여울문화마을은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부산 영도구 영선동 해안절벽과 비탈면 일대에 정착하면서 형성됐다. 주민들은 가파른 지형과 어려운 생활 여건 속에서 마을을 일구고 삶의 터전을 지켜왔다. 부산시는 이러한 생활사와 공동체의 기억을 지역 주민의 구술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자료집에는 흰여울문화마을이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가 담겼다. 전쟁과 피란, 정착과 생업, 이웃 공동체의 형성 등 공식 기록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생활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관광명소로 알려진 현재의 모습뿐 아니라 그 공간을 만들어 온 주민들의 삶과 기억에도 초점을 맞췄다.

부산시는 2015년 진행한 심층 구술 면담 자료 등을 활용해 주민들의 증언을 책으로 엮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라질 수 있는 개인의 기억을 기록으로 보존하고 부산의 근현대사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취지다. 구술 자료는 역사적 사건이 지역 주민의 일상과 마을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주는 생활사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번 발간물은 흰여울문화마을을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와 주민 공동체가 축적된 공간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역사 연구자와 교육 관계자뿐 아니라 부산의 근현대사에 관심 있는 시민도 활용할 수 있다. 흰여울문화마을을 방문하기 전에 자료집을 읽으면 마을의 장소성과 역사적 배경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부산근현대구술자료집은 부산의 역사적 사건과 공간, 인물을 시민들의 기억을 통해 기록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이번 제17권을 포함한 자료집을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전자자료는 부산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핫이슈포토
핫이슈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