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시범운영 거쳐 교통혼잡 줄이고 학생안전 강화
학교 주차장 주민 개방으로 주차불편 해소와 상생 도모

김해여고 앞 좁은 도로에서 차량과 학생이 뒤엉키며 반복됐던 등굣길 혼잡이 시간제 일방통행으로 개선된다. 김해시는 5개월간의 시범운영에서 교통 흐름과 학생 안전 개선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10일부터 해당 교통체계를 정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구간은 김해여고 정문에서 방주맨션 방향으로 이어지는 폭 4m 도로다. 도로가 협소해 등교 시간마다 학생과 통학차량, 인근 주민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정체는 물론 안전사고 위험도 컸던 곳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평일 오전 7시 30분에서 8시 30분 사이 차량이 김해여고 정문에서 방주맨션 방면으로만 운행하도록 통행 방향을 제한했다. 그 결과 차량 간 교행으로 발생하던 상습 정체가 크게 줄고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의 협조 속에 시범운영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학생들이 체감하는 등굣길 안전도도 높아졌다. 김해여고는 교통 통제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덜기 위해 학교 주차장을 주민에게 한시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학교와 주민, 행정이 각자의 불편을 나누며 통학 안전과 주차 문제를 함께 해결한 상생 사례로 평가된다.
정식 운영 시간은 시범운영 때와 동일하게 학교 휴업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다. 시는 제도 시행 초기 운전자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표지판과 관련 시설을 정비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차량 흐름과 현장 안전을 관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 덕분에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고려해 주차장 개방을 결정한 학교 측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와 주민, 시가 함께 만든 상생의 결과인 만큼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지키면서 주민들의 불편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지속해서 듣겠다”고 밝혔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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