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관계기관 위·수탁협약 추진…국가철도공단, 협약 체결 후 설계 착수
하중 공공주택지구 교통수요 반영…LH 비용분담 확대와 준고속열차 정차 과제로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시흥 하중 공공주택지구와 연계해 추진해 온 서해선 하중역(가칭) 신설사업이 국토교통부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1월 국가철도공단 제2차 수요검증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최종 행정절차까지 마무리되면서 사업은 설계와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하중역은 총사업비 약 3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30년 기준 하루 승하차 수요는 7235명으로 분석됐다. 경제적 타당성은 1.07, 재무적 수익성은 1.71로 검증됐다. 관계기관은 오는 11월 위·수탁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7일 시흥 하중지구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한 서해선 하중역 신설사업이 국토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중역 신설은 초기 경제성 분석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0.71에 머물러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하중 공공주택지구 조성과 주변 개발에 따라 인구와 교통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 여건도 달라졌다.
문 의원은 초선 임기부터 하중역 신설을 지역 주요 교통 현안으로 정하고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흥시 등 관계기관과 사업 타당성 및 비용분담 방안을 협의해 왔다.
국가철도공단의 검증 결과, 하중역 신설에 필요한 총사업비는 약 330억원으로 산정됐다. 2030년 하루 승하차 수요는 7235명, B/C는 1.07로 분석돼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 수입과 비용을 비교한 재무적 수익성(R/C)도 1.71로 나타나 국토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앞으로 국가철도공단과 시흥시, 한국철도공사, 이레일 등 관계기관은 오는 11월 위·수탁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협약이 체결되면 국가철도공단이 하중역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역사 위치와 규모, 시설계획, 공사 일정 등이 단계적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남은 과제는 시흥시의 재정부담을 줄이고 하중역의 이용 편의성과 광역교통 기능을 높이는 것이다. 하중지구 개발로 발생하는 교통수요를 사업비 분담에 충분히 반영해 LH의 부담 비율을 높이는 한편, 향후 역세권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준고속열차(EMU) 정차 기반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
문정복 의원은 “이제부터는 시민들이 실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을 완성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LH 비용분담 비율을 최대한 높이고, 하중역이 준고속열차 정차역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ㅣ하중역 신설 승인은 하중지구 입주민과 인근 주민의 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승인 자체가 사업의 완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관계기관은 비용분담과 설계, 공사 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준고속열차 정차 가능성도 수요와 시설 기준을 토대로 구체화해야 한다.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개선으로 이어질 때 하중역 신설의 좋은 취지도 온전히 실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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