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를 비롯한 피서지 주변 식품취급업소 2,136곳을 점검한 결과 위반업소는 한 곳도 확인되지 않았다. 김밥과 냉면, 음료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 87건도 모두 안전기준을 충족했다. 이용객이 몰리는 민자고속도로 휴게소 역시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폭염과 높은 습도로 식중독 위험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업소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식품 보관과 조리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식중독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인 ‘손보구가세’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경기도는 31개 시군과 함께 지난 7월 6일부터 24일까지 약 3주 동안 휴가지 주변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피서객과 이동객의 이용이 집중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휴가지 주변 음식점 등 모두 2,136곳이다. 점검 결과 식품위생 관련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휴가철 이용객이 많은 민자고속도로 휴게소를 집중적으로 살핀 결과 조리시설과 식품취급 환경이 전반적으로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현장 위생점검과 함께 식품 수거검사도 진행됐다. 도는 여름철 소비가 많은 음료와 살모넬라 식중독 위험을 살피기 위해 계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김밥·냉면 등 87건을 수거했다. 검사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을 충족해 부적합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경기도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음식물이 쉽게 변질할 수 있어 유통·판매업소의 관리만큼 가정 내 위생 실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가 안내한 ‘손보구가세’는 손 씻기, 보관온도 지키기, 칼과 도마 구분 사용하기, 충분히 가열하기, 세척·소독하기를 뜻한다.
냉장식품은 5℃ 이하, 냉동식품은 영하 18℃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 육류와 어패류, 채소류를 손질할 때는 칼과 도마를 구분하고 조리기구는 사용 전후 깨끗하게 세척·소독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연표 경기도 식품안전과장은 “여름철 식품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가정에서도 식중독 예방수칙을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기자 메모ㅣ휴가철 이용이 집중되는 식품취급업소 2,136곳에서 위반사항이 발견되지 않고 수거 식품 87건까지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은 현장 업소와 행정기관의 사전 위생관리가 효과를 거둔 결과로 볼 수 있다. 다만 폭염이 장기화할수록 식재료 보관과 조리 과정의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시민들의 예방수칙 실천이 함께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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