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출자펀드 32개 약 8천100억 원 규모로 투자기반 확대
창업·우주항공·AI 등 산업별 펀드 조성해 1조 원 시대 준비

경남지역 유망기업을 지역에서 직접 발굴하고 투자부터 성장까지 지원하는 벤처금융 기반이 한층 강화된다. 경남도가 469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 운용사를 확정한 데 이어 지역 벤처투자회사도 3곳으로 늘어나면서 수도권에 집중됐던 투자 자금과 지원 체계를 지역으로 끌어오는 전환점이 마련됐다.
경상남도는 ‘경남-KDB 지역혁신벤처펀드’를 운용할 2개 투자조합을 선정하고 지역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선정된 펀드는 비티비벤처스와 퍼시픽캐피탈이 공동 운용하는 ‘경남지역혁신 넥스트유니콘 투자조합’과 골든오크벤처스가 맡는 ‘골든오크 경남지역혁신 투자조합 1호’다. 두 조합은 출자자 모집과 조합 등록을 거쳐 올해 안에 펀드 결성을 마치고 경남의 주력·미래산업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비티비벤처스는 창원에 본점을 둔 지역 벤처투자회사로, 수도권 투자기관인 퍼시픽캐피탈과 공동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지역기업을 가까이에서 발굴하고 수도권 투자 네트워크와 연결해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역 밀착형 투자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소재 벤처투자회사 현황>
|
연번 |
회사명 |
소재지 |
주요 투자분야 |
VC 등록시기* |
비 고 |
|
1 |
㈜경남벤처투자 |
경남 창원 |
지역혁신·경남 주력·미래 산업 등 |
2019. 11. 14. |
기 존 |
|
2 |
㈜비티비벤처스 |
경남 창원 |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AI·딥테크 등 |
2026. 2. 23. |
신 규 |
|
3 |
㈜지스퀘어인베스트 |
경남 창원 |
지역 피지컬 AI, 로봇, AX, 방산·우주항공 등 |
2026. 7. 28. |
신 규 |
※ 주요 투자분야 : 각 사 홈페이지 발표자료 및 DIVA 벤처투자회사 전자공시 기준
경남에 본점을 둔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벤처투자회사는 기존 경남벤처투자에 이어 올해 비티비벤처스와 지스퀘어인베스트가 추가되면서 모두 3곳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도내 기업들이 투자 유치를 위해 수도권 투자사를 직접 찾아야 했던 부담을 줄이고, 기업 발굴과 투자 상담부터 후속투자 연계, 사후관리까지 지역에서 지원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도가 출자해 조성·운용 중인 펀드는 30개, 약 7천700억 원 규모다. 이번 2개 펀드가 연내 결성되면 전체 규모는 32개, 약 8천100억 원으로 확대된다. 도내 기업에 대한 투자약정액도 기존 약 1천410억 원에서 1천52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펀드 결성을 차질 없이 지원하는 한편 지역 벤처투자회사와 수도권 투자기관의 공동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창업 초기와 스케일업 등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을 비롯해 우주항공, 인공지능, 콘텐츠 등 미래산업 분야의 신규 펀드도 지속해서 조성해 출자펀드 1조 원 시대를 열어간다는 구상이다.
관계자는 “이번 펀드 운용사 선정과 도내 벤처투자회사 확대는 지역에서 유망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투자 기반이 강화됐다는 의미”라며 “지역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투자를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재원을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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