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숙 안성시의회 의장, 양성 의료폐기물 소각장 주민 우려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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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숙 안성시의회 의장, 양성 의료폐기물 소각장 주민 우려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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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대책위와 간담회…건강권·환경권 및 사업 절차 집중 논의
주민들 “행정 절차 중단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부터 해야”
반 의장 “시민 입장에서 신중하게 살피고 의견 폭넓게 듣겠다”
반인숙 의장과 시의원들이 지난달 31일 의회 소통회의실에서 양성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안성시의회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안성시의회가 경기 안성시 양성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추진을 둘러싼 주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 침해 우려를 듣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사업 추진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과 의견 수렴이 충분했는지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의원들은 주민들이 제기한 생활환경 피해 가능성과 행정 절차상의 문제를 청취하고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반인숙 의장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성시의회는 지난 7월 31일 의회 소통회의실에서 양성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반인숙 의장을 비롯한 안성시의원들과 반대대책위원회 김성곤·조성환 공동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의 추진 경과와 주민 피해 우려, 주민 의견 수렴 과정, 앞으로의 대응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반대대책위원회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이 들어설 경우 주민 건강과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업의 필요성과 입지 적정성뿐 아니라 대기오염물질 배출 가능성, 주변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위원회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관련 정보가 충분히 제공됐는지, 실질적인 의견 수렴 절차가 이뤄졌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민 수용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절차만 진행해서는 지역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며 행정 절차를 중단하고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소각장 건립 여부를 둘러싼 찬반 입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주민 건강권과 환경권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사업자가 제시한 내용과 실제 환경 영향에 대한 검증, 관계기관의 행정 처리 과정, 주민에게 공개된 정보의 범위 등도 앞으로 살펴야 할 과제로 제시됐다.

반인숙 의장은 “의료폐기물 소각장 문제는 시민의 생활환경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전달받은 주민 의견을 의정활동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예정된 간담회 등을 통해 여러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신중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안성시의회가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업 관련 자료와 행정 절차를 구체적으로 점검할지도 주목된다. 주민 우려를 해소하려면 사업 추진 경과와 환경 영향 검토 결과, 주민 의견 수렴 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 시의회의 지속적인 확인과 관계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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