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둥이 민족시인 한하운 시비를 건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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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둥이 민족시인 한하운 시비를 건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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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의 문화인들 입을 모으고 있다

김포 문화인들이 나섰다.

한하운 시인의 시비 애기 봉 에 건립하자

보리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닐리리

보리피리 불며
꽃 청산(靑山)
어린때 그리워
피-ㄹ 릴니리

보리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ㄹ 닐니리

나병 환자였던 한하운 시인이, 1955년에 쓴 그 유명한「보리피리」시 전문이다. 한하운 시인의 대표적인 시 가운데는 ‘파랑새’를 비롯해 ‘전라도 길’ 등 다수의 시가 있다.

시를 안다는 사람치고 한하운의 시 한편 안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하운의 시는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들과 지식인, 후세대의 문학도들에게는 비켜 갈수 없는 시인이요,

도달하고 싶은 ‘파랑새’다. 유랑걸식을 하며 삶의 애환을 담은 하운의 한의 시들은 지금도 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인터넷 인물 검색 순위 15위를 달리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유명시인 한하운의 묘(유택번호 183번)가 장릉 옆 김포공원묘지에 안장돼 있다. 묘비 하나가 전부다. 김포 문화마인드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역사적 인물의 가치를 발견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도록 문화적인 형식을 개발하고, 그 뜻을 다양화 하는 것은 후세대의 몫이다, 부끄럽게도 우리 모두는 30여 년 동안 그를 모른 채 방치해 왔다. 한 인물을 알아보지 못 했다는 자괴감보다, 김포의 문인과 문화인을 포함한 우리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아 부끄러움을 금할 수가 없다.

하운의 재발견은 시비 하나 건립하는 체면치레 차원에서 벗어나야 한다. 2009년에 정왕룡 의원이 말했듯, 이효석 마을이 메밀꽃 축제로 발전한 사례처럼, 하운을 김포에서 살아 숨 쉬게 함으로써 전국적인 문화인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게 할 수도 있다. 최근 들어 김포에도 시가 나서 보리 재배를 장려하면서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여기에 하운의 ‘보리피리의 생명력’을 불어넣으면 어떨까. 보리피리는 그런 면에서 관광 상품 뿐 아니라 교육적 가치도 크다.

하운의 문학적 정신과 내용을 김포의 중요한 문화적 형식으로 재구성해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본지에 기고한 류지만 전 문화원장의 제언은 문제의 핵심을 적절히 표현하고 있다.

인간에게 품격이 있고, 도시에도 품위 있는 도시로서의 격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적 요소다. 내 품에 있는 보물은 모른 체 두리번거리는 문화의식을 넘어서자. 당장 한하운을 깨워라.

‘한하운시인의 가치를 재발견하자’라는 김포 신문 9월3일자 사설 전문이다.

김포시장도 책상위에 두 권의 한하운 시집을 두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박 윤 규시인은 강한 시비건립의욕을 나타낸다. 애기 봉 쪽에 시비를 건립하기위한 여론을 조성하며 지방자치의 통합적 개념으로 볼 때 김포의 우수성과 문화인물의 산소가 위치한 김포야 말로 그 상징적 가치가 월등하다고 토로한다.

김포의 문인들이 나섰다. 현 김포문인협회장 김 동진 전 문인협회장 윤광호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 박 윤규 김포 신문 편집국장 김 동규 김포문화원 전 원장 유지만 전 예총회장 이 준안 김포 문협 전 사무국장 박 미림 문인협 이사 김정자 등 김포의문화인들이 문둥이민족시인 한하운 시비건립을 외치고 나섰다.

한하운의 산소를 찾아 술잔을 올리고 새똥을 뒤집어쓴 비석을 닦는 등 문인들의 발길이 바쁘다. 전 김포문화원 류 지만원장은 9월3일자 김포뉴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김포의 ‘보리피리’ 한하운은 김포의 인물을 강조하며 정당성과 문화의 가치성을 피력하고 그동안 무심했던 김포문화인으로서 얼굴 발갛게 자책하고 있다 고 했다.

김포시의 심층적 검토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박 윤 규시인은 시비건립에 온 정성을 다하고 있으며 질곡 같은 인생을 살다간 그의 영혼이라도 우리가 어루만지는 민족 사랑으로 승화 시키고 김포시의 위상을 빛낼 시인의 시비를 꼭 건립하여야 한다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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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호 2009-09-27 22:47:20
김포인물이아닌조국의인물이요.한하운과같은한을갖여봤습니까?난고흥사람입니다만뜻이있는곳에함께하고싶습니다쉰이넘다보니자식이후대를염려하는인물로성장발전한사람중한명이길바라는마음에짧은글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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