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멸종위기종 '대흥란' 보전에 마을주민이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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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멸종위기종 '대흥란' 보전에 마을주민이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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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면 동산리, 원주 지방환경청 대흥란 보전 위해 협약 체결

^^^▲ ▲멸종위기 야생동식물Ⅱ급인 대흥란
ⓒ 뉴스타운 김진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Ⅱ급인 대흥란의 자생지를 보전하기 위해 인근 마을주민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삼척시 미로면 동산리 주민들은 마을 인근에 위치한 강원도 유일의 대흥란 자생지를 보전하기 위해 9월 23일 오전 미로면 동산리 마을회관에서 원주지방환경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 주도의 자율적 감시활동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대흥란은 꽃이 피는 7~8월 전후와 열매를 맺는 시기 외에는 관찰이 어렵고, 난초과의 부생식물로 길이가 20㎝ 정도로 키가 작고 생육 환경에 민감하여 번식방법 또한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삼척시 미로면 동산리 1만여㎡에 자생하고 있는 대흥란은 올해 7월 실시한 서식현황 전문가 모니터링으로 500개체 이상이 분포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 것이 가끔 발견되긴 하였지만 동산리 자생지의 경우 현재까지 발견된 자생지 가운데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어 학술적 연구가치가 더욱 크다.

이번 자율협약은 대흥란 자생지를 찾는 발길이 늘면서 불법채취나 자생지 훼손문제가 발생하자 마을주민들이 먼저 나서 ‘새농어촌건설운동과 연계해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Ⅱ급인 대흥란을 보호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뜻을 나타내면서 성사되었다.

지금까지의 멸종위기종 자생지 보전 방법이 보호 울타리 설치와 안내판 설치 등 사실상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과 비교할 때 동산리의 경우 주민들의 자율감시활동으로 근거리 보호가 가능해 실질적인 보전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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