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도남이 근래에 관심을 끈 것은 ‘KBS 세월 따라 노래 따라’에서 고음반연구가들이 추천하는 노래로 '라도남의 인생과 그 노래'(가요 인물 사 1시간 특집)가 방송되고 부터다. 숨겨져 있던 그 목소리를 듣고 성인가요에 목마른 분들의 성원이 폭발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라도남씨의 목소리는 배호 씨와 박 일남 씨의 중간 쯤 되는, 독특한 보이스칼라로 진한 호소력이 매력입니다. 고 음반을 듣다가 귀를 의심할 만큼 목소리가 좋아 특집방송을 하게 됐는데 상상외로 반응이 뜨거웠어요. 좋은 곡을 만나게 하면 소중한 가요유산이 되리라싶어, 가까운 작곡가(서승일)에게 노래를 주어보라고 했지요.”고 음반을 연구 방송하다가 숨겨진 가수를 재발견 한 대중음악평론가 김 지평의 말이다. “목소리가 참 좋고 사람이 겸손해서 다른 것 생각 않고 취입을 시켰는데 반응이 좋네요.”숨겨진 목소리를 잘 살려낸 작곡가 서승일의 말이다.
라도남은 지금 어리둥절하다. “마치 젊은 날의 데뷔앨범을 내고 잠시 자다가 깨어난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한다. 그를 아끼는 친구들이 팬들을 위해 인터넷에다 그의 노래 '인생'과 '꽃씨'를 올려놓았다. 당장7월만도 실버TV충주총국개관 기념공연에 출연하였고, 여의도 선착장 여름특설무대공연이 잡혀있으며, 8월2일에는 포항에서 있을 ‘독도가요제’에 출연하게 되어 있다. 이들 공연 모두가 TV앞에서 하는 것이어서 의상을 마련하는 등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젊음을 만끽하고 있다.
경제위기의 시대를 지나가고 있는 지금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열정적인 사람들의 행적과 최후까지 무수한 시도와 변화를 거듭하는 라도남 같은 도전적인 인생이야기가 절실하게 필요한때가 아닌가 한다.
인간은 타인의 희망 가꾸기를 통해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벗어나는 답안으로 삼아 나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황혼의 인생에 접어든 라도남 씨의 무수한 도전일기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라도남씨 나이 정도면 도전하기 보다는 포기하고 적당히 건강이나 돌보면서 평범하게 지내는 것이 일반 적이다.
하지만 그는 다시 가수라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왔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었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무대에 서서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대중의 메마른 가슴을 적시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의 노래는 그자체가 희망이고 그의 시도는 그자체가 인생 축소판이다. 그에게는 우리 대중들의 사랑이 필요하다 열열 한 박수가 필요하다. 그는 단순히 돌아온 가수가 아니라 다시 피어나는 희망의 꽃이며 열정의 드라마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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