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국가적 핵심 프로젝트인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높이는 등 진행 중인 대형 사업들을 올해에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9일 기흥ICT밸리 플로리아홀에서 열린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정책은 더욱 세밀하게 보완하고, 용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브리핑은 ‘천조개벽(千兆開闢) 용인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약 2시간 20분간 진행됐다.

이 시장은 용인에 진행 중인 반도체 투자 규모를 설명하며 “SK하이닉스가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600조 원, 삼성전자가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360조 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에 20조 원을 투자해 총 1천조 원에 육박하는 반도체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23년 7월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 등 3곳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며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관련 법령에 근거해 산단 내 용적률 상향이 가능해졌고, 이를 계기로 기업들의 투자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사례를 들어 “용적률 상향으로 당초 122조 원이던 투자 계획이 600조 원으로 늘었고, 그 결과 용인에 반도체 투자 ‘천조 원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국가산단과 관련해서는 “삼성전자가 2025년 12월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산업시설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짓는 삼성전자가 용인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승인, 보상 착수, 산업시설용지 분양계약까지 진행된 국가산단은 사업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사실상 차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 추진 속도에 대해 “통상 국가산단은 계획 발표부터 정부 승인까지 4년 6개월가량 걸리지만,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1년 9개월 만에 정부 승인을 받았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각종 영향평가 신속 처리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었다”고 밝혔다.
보상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LH가 지난해 12월 22일 토지·지장물 보상을 시작했고, 1월 8일 기준 약 20%가 보상되는 등 빠른 속도로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 국가산단은 내년에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8년 하반기 1기 생산라인을 착공하고, 2030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 일반산단도 2026년 하반기 용수·전력 공급시설이 준공되고, 2027년 상반기에는 첫 생산라인 장비 반입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을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 계획도 제시됐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 성공을 위해 철도, 도로, 전력, 용수 등 필수 기반시설이 막힘없이 구축되도록 정부·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제2차 경기도 철도망구축계획에 용인 관련 노선을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거 정책과 관련해 시는 이동신도시, 플랫폼시티, 언남지구 등 공공택지 사업을 촉진하고, 고림지구 미개발지와 역삼지구 정상화를 통해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언남지구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를 통해 계획 세대 수를 조정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해 사업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체육·생활 인프라 분야에서는 용인FC 창단과 함께 공공수영장을 기존 7곳에서 15곳으로 확대하고, 파크골프장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을 밝혔다. 환경 분야에서는 용인에코타운 준공과 자원회수시설 확충, 랜드마크 공원 조성 등을 추진해 생활환경 개선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은 시간이 곧 경쟁력”이라며 “이미 상당 부분 행정 절차가 진행된 용인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국가 경쟁력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