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구르족 대규모 시위 940여명 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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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족 대규모 시위 940여명 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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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140명 800여명 부상, 피해

^^^▲ 중국 신장위구르자치주 수도 우
ⓒ AP^^^
중국 신자위구르(新疆維吾爾) 자치주의 수도인 우루무치(烏魯木齊0에서 5일 최소 3,000여 명 이상이 모여 시위를 벌여 유혈사태가 벌어져 최소 140명이 사망하고 800여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시위 중 중국 경찰관 1명도 사망한 이날 시위는 지난 달 26일 광둥성(廣東省) 장난감 공장에서 신규로 채용된 위구르 족 300명과 한족들이 난투극을 벌여 2명의 위구르 족이 사망한데 대해 원인을 규명하라며 시위를 벌였다고 에이피(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그러나 신장자치구 누얼 바이커리 주석은 5일 TV출연을 해 “광둥성 장난감 공장 근로자간 난투극은 위구르인들의 테러리즘과 분리주의, 극단주의로 인한 것”이라며 위구르인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한족들이 위구르인들의 기숙사를 급습, 방어차원에서 위구르인 근로자들이 칼을 들고 대항하가 불상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5일 오후 7시쯤 3천 명 이상의 군중이 우루무치 인민광장, 해방로 등 도심가에 몰려들어 시위를 했으며, 이들은 흉기를 들고 지나가는 행인들을 공격하고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려 다수의 희생자들이 발생했다고 6일 보도했다.

에이피(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신장자치주 우루무치에서 미국의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공부하고 있는 아담 그로드(26)라는 학생은 우루무치에서 폭발음을 들었고 시위대 중 일주가 들것에 실려 나가는 모습도 보았으며, 피가 낭자한 한 한족 남성이 병원으로 실려 가는 모습도 모았다고 목격담을 말했다.

이어 그 학생은 일부 경찰관들은 시위대를 최루가스를 살포하며 퇴각시키고 있었으며 소방호스와 경찰봉으로 시위대를 타격했으며 이에 시위대들도 경찰이 쳐놓은 바리케이드를 쳐부수고 버스에 불을 질렀다고 전하고, 경찰들이 밀어붙이면 시위대들은 바리케이드를 뛰어넘어가며 거리로 물러섰다가 하는 마치 “쥐와 고양이 싸움” 같았다고 말했다.

신장위구르자치주는 성명을 내고 “이번 폭력시위와 범죄행위는 사전에 공모된 것”이라고 말하고 “레비야가 이끄는 세계위구르대표대회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위구르인들에게 더욱 용해지고 큰 일을 하라”고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레비야 카디르라는 인물은 미국으로 망명한 위구르족 지도자로 재미 위구르협회장으로 중국 정부 당국은 레미야가 이번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레미야 카디르 대변인 알림 세이토프는 전화로 중국의 위구르족 비난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일축하고 “중국 정부당국이 레미야 카디르가 동 투르케스탄(East Turkestan)에서,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에서 불안을 야기한다며 비난하는 것은 그저 상습적인 말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위구르 인권그룹과 민병대들은 신장위구르자치주의 독립을 요구해왔다. 물론 티베트도 독립을 요구하는 등 중앙아시아 8개국 인근의 신장자치주 및 티베트 등의 잇단 독립요구로 중국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이전에 티베트의 대규모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중국군대가 티베트 수도 라싸에 진격 역시 유혈 진압과정에서 22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중국정부는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시위를 총지휘했다며 강력히 비난을 했으나 달라이 라마는 중국 정부의 그 같은 비난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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