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본부 : 제네바)의 실무그룹 실무회의는 14일(현지시각) 중국의 인권심사 잠정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서 나오는 인권권고안은 326건으로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인권탄압과 관련된 것은 미국과 유럽에서 20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지접 언급은 피하는 등 대중외교(対中外交)의 온도차를 뚜렷이 보였다.
보고서는 지난 11월 6일 중국의 인권심사에서 150여 개국이 진행한 권고와 의견을 열거하고, 9일 실무회의에서 채택했다.
중국의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에서 지난 8월 테러 대책 명목으로 위구르족 등 100만 여명을 강제 수용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위구르자치구를 둘러싼 유엔 감시단 수용(영국과 네덜란드 등), 위구르족 강제수용소나 재교육시설 폐쇄(프랑스와 스위스 등), 수감자 즉시 해방(미국) 등의 요구가 미국과 서유럽국가들에게서 잇따랐다.
한편,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테러대책을 지지하는 의견이 잇따르면서 테러소탕 노력(나이지리아이라크), 테러리즘과 분리주의 소탕 강화(시리아) 등의 권고가 나왔으며, 파키스탄은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를 추진해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국은 나이지리아나 파키스탄에서 철도건설을 지원. 시리아에서는 러시아와 함께 아사드 정권을 옹호해 았다. 상당수 국가들은 중국의 자본 공여에 따른 국가부채를 우려해 탈(脫)일대일로의 길을 걷는 국가들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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