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날이 연 56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외국인 결제 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 대표 간편결제 수단인 잘로페이(Zalopay)의 국내 결제 서비스 연동을 본격 추진한다.
다날은 15일 잘로페이 운영사인 Zion Joint Stock Company와 국내 온·오프라인 결제망 직접 연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날의 ‘외국인 학비결제’ 서비스에 잘로페이 지원을 추가하기로 한 바 있다.
‘외국인 학비결제’는 페이팔, 위챗페이 등 국가별 주요 결제수단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현재 100개 이상 국내 대학과 제휴해 운영 중이다. 베트남 국민 메신저 잘로(Zalo)와 연계된 잘로페이가 추가되면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됐다.
양사는 유학생뿐 아니라 방한 관광객과 체류 노동자 등 국내 거주 베트남인이 빠르게 증가하는 점에 주목했다. 2024년 방한 베트남 관광객은 전년 대비 21.6% 증가한 약 51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체류 노동자는 약 31만명으로 국내 두 번째 규모다.
다날은 베트남 이용자가 국내 가맹점에서 QR코드·바코드 방식으로 잘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편의점, 생활용품점, 뷰티스토어 등 외국인 방문이 잦은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회사는 이미 위챗페이 오프라인 QR결제망을 운영 중으로, 이를 기반으로 빠른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온라인 결제망도 동시에 연동한다. 국내 제휴 가맹점의 K-콘텐츠와 한국 상품을 현지 결제수단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별도의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간편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한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내 한국에 대한 관심과 교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잘로페이를 국내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양국 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날은 오는 10월 ‘외국인 올인원 선불카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결제·입출금·교통카드 기능을 통합한 서비스로, 전용 키오스크를 관광지와 대학, 산업단지 등에 설치해 외국인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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