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전선은 10일 자회사 대한비나의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과 관련해 베트남 동나이성 당국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공장 착공과 인허가 절차, 기반 시설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나이성은 베트남 남부 호치민 인근에 위치한 산업 거점으로, 제조업과 전력 인프라 투자가 집중되는 지역이다. 대한전선 김준석 경영총괄 부사장과 김응서 경영기획실 상무, 최승호 대한비나 법인장은 현지를 방문해 보 탄 둑 동나이성장 등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 계획과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설명하고, 공장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인프라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동나이성 측은 해당 투자가 베트남 송배전망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 8월 13일 대한비나가 베트남 최초의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약 750억 원이 투입되는 신규 공장은 동나이성 롱탄 산업단지에 조성되며,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공장 설립을 통해 대한비나는 베트남 내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유럽·미주·아세안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연간 1억 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인력도 100명 이상 추가 채용해 고용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동나이성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대한비나를 당진 케이블공장에 이은 글로벌 초고압 케이블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005년 설립된 대한비나는 호치민에 본사를 둔 종합 전선 기업으로, 고압 및 중저압 전력케이블과 가공선 등을 생산하며 지난해 매출 1,403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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