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카니 총리, ‘관례’ 뒤집고 첫 유럽 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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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카니 총리, ‘관례’ 뒤집고 첫 유럽 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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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관세’에 유럽과 연대 맞불
마크 카니 캐나다총리(왼쪽)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CNN뉴스 캡처 

추가 관세 등 잇따라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권에 보란 듯이 기존의 관례를 무시하고 유럽 국가와 캐나다가 급접근하고 있다.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는 17일 총리직에 오른 후 처음으로 미국 방문 대신 영국과 프랑스를 방문했다.

앞서 열린 선진 7개국(G7) 외무장관 회합에서는 자국 우선주의를 관철하는 미국에 대해 국제 협조 중시의 유럽+캐나다가 반발하는 구도가 선명하게 그려져, G7 내의 균열도 깊어지는 양상이다.

지난 14일 캐나다 총리로 취임한 마크 카니는 17일 프랑스를 방문, 기자들에게 캐나다는 유럽연합(EU)에 가입하지 않는 국가 중에서 가장 EU와 친밀한 나라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 후 영국으로 이동, 키어 스타머 총리와도 회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이며 캐나다 총리가 아니라 미국의 51번째캐나다 주의 주지사라며 조롱까지 해, 캐나다인들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이 같은 트럼프의 도발에 고관세 부과 조치에 새 총리는 물론 국민들의 큰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카니 캐나다 총리는 총리로서 관례적인 최초의 미국 방문 대신 유럽을 선택함으로써 캐나다의 불신감, 불쾌감을 유감없이 나타내고 있다.

12~14일 캐나다에서 열린 G7 외무장관 회의에 맞춰 13일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한 캐나다 멜라니 졸리(Melanie Joly : 전 퀘백주 하원의원) 외무장관은 캐나다 주권에 논란의 여지는 없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독일 안나레나 베어복(Annalena Baerbock)14일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파트너를 넘어 캐나다의 친구다. 우리는 결속한다고 말해 원격 사격을 하며 우호를 과시했다.

캐나다에서는 유럽연합(EU)에 가입론조차 부상하고 있다. 캐나다 조사회사 아바쿠스 데이터(Abacus Data)에 의한 2월 하순 여론조사에서는 캐나다인의 44%캐나다는 EU에 가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긍정적인 인상을 가진 대상은 영국이 72%, EU69%였던 반면 미국은 34%로 가라앉았다.

EU와 캐나다는 2월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 강화를 확인했다. 32일 런던에서 열린 유럽 주요 국가와 우크라이나 등에 의한 정상회의에는 캐나다도 참가해, 유럽 주도로 진행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평화 유지군에 캐나다가 더해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유럽과 캐나다에 있어서, 경제나 안보 면의 안정을 근거로 하면, 미국으로부터의 자립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그래도 6월로 예정되는 G7 정상회의에서는 미국과 더욱 첨예하게 대립적인 입장에 서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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