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가 무르익었다. 애국 우파를 기반으로 한 50석 이상의 파워 정당이 곧 출현할 수 있는 정치 토양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정은 현 국민의힘 세력이 다음 총선에서 퇴조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앞으로 열릴 총선과 대선은 국가의 운명을 건 승부가 될 것이다. 두 번의 대통령 탄핵을 사실상 부추긴 집권당이 계속 세력을 유지하는 게 더 이상하다.
자신을 대체할 정치세력이 없을 거라는 국민의힘의 방심은 탄핵 사태 이후에도 집안싸움에만 열중하는 모습이지만, 이는 안일함이 아니라 현실 인식에 대한 무지 그 자체이다. 정치는 생물이며, 동시에 계절이 바뀌면 생태계도 변하게 마련이다.
대안 세력인 애국 우파 정당이 데뷔할 수 있는 환경이 무르익었다. 탄핵 정국에서 무기력함을 보여준 국민의힘의 빈자리를 채운 아스팔트와 우파 유튜버들이 좌파의 폭거에 맞서 혼신으로 막고 있다. 이를 국민이 인식하면서 여론의 중심이 애국 보수 세력에 쏠리고 있다. 만약 윤 대통령이 탄핵을 이겨내고 재기할 경우에는 남은 임기 동안 여당보다 애국 우파 세력에 기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총선 때마다 아스팔트 세력을 중심으로 창당되었던 애국 우파 정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이유는 분명하다. 애국 보수가 다수 유권자의 지지를 얻기에 내셔널리즘에 치우친 측면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번 탄핵 사태를 지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부린 횡포와 완력에 대한 반작용 때문에 애국 보수 메시지가 국민 뇌리에 ‘나라 지키기’로 강하게 각인된 셈이다.
특히 부정선거와 탄핵 시위 과정에 중국이 배후로 작용했다는 강한 의구심이 국민에게 애국 관념을 단단하게 무장시켰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좌파의 폭력적 힘 과시에 공산권 전체주의 세력이 배후로 확인되면서 전투력 있는 우파 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이어졌다.
윤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승한 것은 침묵하는 대통령이나 갈팡질팡하는 여당에 대한 지지가 아니다. 좌파에 반발하는 지지이며 동시에 분투하는 우파 애국 세력에 대한 지지로 보아야 한다. 그리고 좌파가 보여준 광란의 폭거는 단말마의 발악일 수 있다. 그 대비효과를 애국 우파가 고스란히 받은 셈이다.
극한 대결로 치닫는 이 정치 구도가 당분간 이어진다면 이 우파 정당은 다음 총선에서 제1당이 되지 못하겠지만, 2~3위 정당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3~4위가 아니라 2~3위 정당이라는 의미는 이 우파 세력이 국민의힘 세력을 앞지르거나 대등한 위치에 올라갈 개연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여기에 커다란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 바로 한국 정치의 보이지 않는 손인 미국의 지원이다. 트럼프의 미국은 한국에서 강력한 반중(反中) 정치세력이 집권하기를 원하고 있다. 반중 세력이란, 곧 애국 보수 세력을 의미한다. 중국이나 북한과 갈등구조가 강해질수록 미국은 노골적으로 한국 보수파에 힘을 실어줄 것이 분명하다.
애국 우파가 해결해야 할 정치적 과제는 아주 많다. 거친 면모와 인재-풀의 정제능력이 미흡한 점을 애국 우파 세력은 경계해야 한다. 시행착오도 겪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시행착오가 어디 특정 세력의 문제이겠는가. 좌파 세력에 비하면 정치적 자질과 신념 체계에서 월등히 낫지 않을까. 이 점에서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다.
아스팔트와 정치는 다르다. 특히 보수주의 내부 동질성의 범주를 확장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다원주의적 정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강력한 리더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것이 정치적 성패의 관건이다. 리더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한 정치 패러다임을 론칭한다면 장기적으로 가장 강력한 비전을 가진 정치 세력은 애국 우파 세력뿐이다.
동아시아 정세를 거시적으로 보면 그런 확신이 더욱 강하게 든다. 멀지 않은 시기, 높은 가능성으로 북방 전체주의 체제가 허물어지거나 쇠퇴한다면 좌파의 숙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북-중-러 3국이 쇠락하고, 그 카르텔이 약해진 가운데 자유 진영인 한국에서 좌파가 득세한다는 가정은 어불성설이다.
국운(國運)의 시계는 암울한 새벽 3시를 지나고 있다. 아침을 준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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