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위에 서 있는 한국의 출생아 수는 갈수록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023년 11월 태어난 아기는 같은 달 기준으로 처음으로 ㅂ만 7천명 대까지 줄어들었다. 출생아수는 2023년 4월 1만 8,484명이래 8개월 연속적으로 1만 명대에 머물렀다.
24일 통계청 발표한 “2023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023년 11월 출생아 수는 1만 7천 531명으로 2022년 같은 달 대비 1,450명, 7.6%나 줄어들었다. 11월 기준으로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1만 7천 명대로 떨어진 것도 사상 처음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과 부산 등 14개 시도에서는 출생아 수가 감소했고, 충북, 충남, 전남 등 3곳에서만 증가를 보였다.
2023년 1~11월 누적 출생아는 21만 3,572명에 불과,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고,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1%나 줄어들었다.
통계상으로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흐름을 볼 때, 연간으로는 역대 최소일 가능성이 있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組)출생률은 2023년 11월 4.2명으로 1년 전보다 0.3명 줄어들었다.
한편, 2023년 11월 사망자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99명이 증가한 3만 255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가장 많았다.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 19의 계속된 영향으로 보인다.
사망자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2023년 11월 인구는 1만 2,724명이 자연 감소했고,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9개월째 자연감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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