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권, 아웅산 수치 5건의 범죄 사면 6년 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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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 아웅산 수치 5건의 범죄 사면 6년 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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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건 범죄 33년 형에서 5건 사면으로 6년 꼼수 감형, 아직도 27년 남아 있어.
- 수도 네피도 감옥에서 ‘가택연금’으로
아웅산 수치 

미얀마의 전 지도자 아웅산 수치(Aung San Suu Kyi) 여사가 유죄 판결을 받고 총 33년 동안 수감된 19건의 범죄 중 5건에 대해 사면되었다고 미얀마 국영 언론과 정통한 소식통 1일 보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군사정부 대변인 자우 민 툰(Zaw Min Tun)은 일레븐 미디어 그룹(Eleven Media Group)에 “이번 사면은 그녀의 징역 6년의 감형을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수도 네피도에서 감옥에서 ‘가택연금’으로 옮긴 노벨상 수상자는 2021년 초 군부가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이후 구금돼 있다.

미얀마 군 행정위원회는 또 2021년 쿠데타 후 수치 여사와 동시에 체포된 윈 민트(Win Myint) 전 대통령을 일부 혐의로 사면해 징역 4년을 감형했다고 군사정부 대변인이 전했다.

78세의 수치 여사는 자신이 유죄 판결을 받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선동과 선거 사기, 부패에 이르기까지 이들에 대해 항소해 왔다.

미얀마의 독립 영웅의 딸인 수치 여사는 수십 년에 걸친 군사 통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 후 1989년 처음 가택 연금됐다. 1991년 그녀는 민주주의를 위한 캠페인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지만, 2010년이 되어서야 가택연금에서 완전히 풀려났다. 그녀는 2015년 잠정적인 군사 개혁의 일환으로 실시된 선거를 휩쓸었고, 2020년 11월에 그녀가 이끄는 당(NLD)은 다음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군부는 2020년 투표 이후 '선거 부정'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불만이 조사되도록 하기 위해 2021년 초에 정권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치의 당은 선거 부정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서방의 많은 정부들은 군사정권이 쿠데타 직후 민주화 시위에 반대해 일으킨 유혈 진압으로 구금된 수치 여사와 수천 명의 다른 사람들의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사면을 “겉모양만 번지르르한 조치(cosmetic move)”라면서 “이는 국제 사회에 대한 신호이다. 실질적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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