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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군청 모습^^^ | ||
진도군의 한 계장급 공무원이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조직의 업무조차 제대로 파악도 못한채 관련 현안을 취재하는 기자에게 “담당 업무가 아니다”며, 되레 핀잔을 주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최근 본 기자는 진도군이 매년 주요행사에서 홍보 등의 목적으로 예산을 집행하는 ‘특산품 구입비’의 자세한 내역을 알아보기 위해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행정지원과 인사담당 C모 계장을 만나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C모 계장은 “자료가 정리돼 있지 않아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답변했고, 이에 본 기자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민원실을 방문해 ‘행정정보 공개’를 정식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몇일 후 행정지원과 C모 계장은 본 기자에게 “특산품 구입은 우리의 담당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관련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 행정정보 공개는 어렵다”며, 당초 입장을 뒤집었다.
참고로 현재 행정지원과의 경우 매년 홍보 등의 목적으로 올해 기준 ▶주요 행사추진 특산품 구입비 5백여만원 ▶7개 시군 자매결연 초청행사 특산품 구입비 1천여만원 ▶행정혁신 및 진도학당 강사 홍보용 특산품 구입비 1백8십여만원 등 총 1천6백8십여만원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또, 행정지원과 외에 문화관광과와 농산유통과도 비슷한 용도로 관련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이틀 뒤 본 기자는 C모 계장을 찾아갔지만 그는 “직원에게 물어봤지만 담당 업무가 아닌 것으로 안다”는 말만 되풀이 했고, 결국 예산서 사본을 들이밀자 그제 서야 “미쳐 캡치(파악)를 못했다. 자료를 정리해 주겠다”고 말해 황당함을 넘어 낮이 뜨거울 정도였다.
이에 본 기자가 “행정정보공개까지 신청했으면 담당 업무가 맞는지 한번 쯤 검토하고 답변했어야 하는거 아니냐”며, 항의하자 C모 계장은 “우리 업무인줄 전혀 생각 못했다. 같은 과나 계더라도 자신의 업무가 아니면 잘 신경 쓰지 않는다”는 황당한 답변을 늘어났다.
결론적으로 이번 일이 취재과정에서 발생한 것이지만 일반 직원도 아닌 군 인사를 총괄하고 있는 계장이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조직의 업무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있다는 것은 고의든 실수든 쉽게 웃어넘길 수 있는 문제만은 아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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