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의 당사자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 검찰은 나를 직접 소환하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24일 오후 3시 40분경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일이 생겨 국민들과 당원들한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파리 기자회견에서 말한 것처럼 제가 출국할 때 아무 문제가 없어서 학교와 공식계약을 통해서 갔단 것이다. 마치 도피해서 파리에 있는 것처럼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봐 오늘 귀국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도피출국설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검찰 수사에 대해 "이제 도착했으니 상황을 좀 파악하겠다. 제가 모르는 사항이 많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제가 지겠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책임있게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검찰)은 주위 사람들을 불러 주변을 돌기 보다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파리에서 기자회견만 하고 귀국하지 않겠다는 당초 입장을 변경하여, 이틀 전 파리 기자회견에서 탈당 의사를 밝히며 조기 귀국하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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