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위 여대생 폭행’ 의경 사법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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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위 여대생 폭행’ 의경 사법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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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책임자 직위해제 등 간부 6명 징계

^^^▲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 시위현장
ⓒ 우영기^^^
경찰청은 지난 5월 31일 발생한 촛불집회 참석 여대생 폭행사건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경찰은 촛불 거리시위 진압 과정에서 여대생의 머리를 발로 폭행한 혐의로 서울경찰청 특수기동대 소속 김모 상경을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부대 지휘책임자인 서울특수기동대장 한모 총경과 김 상경의 소속 중대장 김모 경감을 직위해제하고 소속 부대 윤모 경위와 이모 경사를 징계하며, 서울청 기동단장 신모 경무관과 보안부장 강모 경무관에 대해서는 각각 서면경고 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김 상경이 1일 오전 2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사간동 동십자각 로터리에서 시위 진압 도중 여대생 이모 씨의 머리를 잡아 바닥에 쓰러뜨리고 발로 폭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폭행 장면을 가까이서 본 목격자들의 진술이 일치해 폭행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여대생이 언론 인터뷰에서 “버스 밑으로 들어갔다 나왔더니 다른 대원이 또 때렸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대규모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부 시민이 부상을 당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피해자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피해 학생과 가족에 대해서는 경찰청에서 직접 위로와 사과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통해 물포(살수차), 방패 등 경찰 장비의 사용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집회시위 관리기법을 대폭 개선하며 전·의경들에 대한 인권 및 안전교육을 실시해 과잉 진압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우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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