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무로 힘든 소방관을 웃긴 署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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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무로 힘든 소방관을 웃긴 署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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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지벽의 玉으로 거듭난 강릉소방서 조근희 서장

^^^▲ “화씨지벽(和氏之璧)의 옥(玉)으로 거듭나게 한” 강릉소방서 조근희서장
ⓒ 강릉소방서 홈페이지 ^^^
오랜만에 24시간 맞교대 등 격무로 힘든 3만여 소방공무원들이 웃었다.

강원도 강릉소방서 조근희 서장과 강릉소방서가 웃음을 선사했다.

강릉소방서홈페이지(www.gn.119.go.kr) 열린 광장 자유게시판에 게시자 ‘전윤영’으로 ‘존경하옵는 서장님의 슬기’란 제하의 글이 29일 오후4시경 올랐고 최근 글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것.

전씨는 글에서 “화씨지벽( 和氏之璧)의 옥(玉)으로 거듭나게 한” 조서장이 “문화와 정서적환경과 독특한 개성의 어려움 속에서 동분서주, 환경개선, 상하교류, 업무혁신, 합리적 순리의 행보로 (강릉소방서를)명서(署)로 우뚝 서게 했다”고 적었다.

글로만 보면 소방을 위해 태어난 소방에 없어서는 안 될 최상의 소방서장이다.

어떤 의도로, 왜(?)이런 글이 올려졌는지는 모르지만 더 웃기는 것은 관리자가 다음날 10시경 올린 답 글이다.

그는 답 글에서 “격려의 글을 올려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우리 강릉소방가족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적었다.

이 같은 내용이 펌 된 소방공무원들의 유일한 의사소통창구로 7천여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소방발전협의회(회장 박명식) 네이버 카페(cafe.naver.com/godw1079.cafe)에는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모 회원은 “예전에 ‘통일의 창’이라는 프로에 나오던 우상화작업에 세뇌된 주민들이 김머시기 수령을 찬양하는 온갖 미사여구를 여기서 볼 수 있었다”며 “간만에 웃었다”고 적었다.

다른 모 회원은 “개인적으로 몰래 찬양 하는 것도 낮 간지러운 일이거늘 이런 공개 사이트에서 이럴 수가 모직원에 대한 반작용으로 이런 글이 올라왔나?”고 되물었다.

또, 모 회원은 “소방의 명예를 실추시킨 해당관서는 조신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며 “강원소방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강릉소방서홈페이지 자유게시판 해당 글에 다음과 같은 댓글이 또 달렸다.

“아무리 본인들 홈피(홈페이지)라지만 집주인이 게시판에 집주인 칭찬 글이 올라가는 곳은 대한민국 관공서 홈피 중 여기밖에 없을 것이다. 서장과의 대화 코너를 이용해 개인적으로 올려야 될 글을 게시판에 게재한 님의 충성스러움에 저는 경악을 금하며 솔직히 한수 배우고 싶은 마음도 솟구치네요. 관리자님도 재미있다고 느낄 거다“며 ”근데 어느 정도 서장이기에 상기 글 정도의 감사의 글이 올라오는지 참 부럽다“고 하는 ”재미있다“는 의견이다.

한편, 강릉소방서 는 최근 모 소방관이 2002년 ‘루사’ 당시 공상을 당한 상태였음에도 “일하면 낳는 병이야”라는 모진 말을 한 모 과장이 근무하고 있는 소방서로, 화씨지벽(和氏之璧)은 천하명옥(天下名玉)을 빗대 말하는 것으로 “어떤 난관도 참고 견디면서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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