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3689건 '결혼지옥', '프로그램 내부 정비'차  2주간 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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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3689건 '결혼지옥', '프로그램 내부 정비'차  2주간 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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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의원, 방심위는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심의·제재하는 것이 필요
시청자 제보 캡처/페이스북
'결혼지옥' 시청자 제보 캡처/트위터

26일 MBC는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이 26일부터 '프로그램 내부 정비'차  2주간 결방된다고 밝혔다.  

결혼지옥의 프로그램 제작의도는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의 부부 솔루션으로,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였으나, 19일 싫다는 아이와 강제적인 신체접촉을 하는 새아버지의 불편한 행동들이 방송되면서 아동 성추행 방임 논란을 일으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26일 방심위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방송에 대한 민원이 지난 22일까지 모두 3689건이 접수됐으며, 민원은 주로 ‘아동 성추행 관련 방송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내용이었다. 

김 의원은 “국민적 공분이 큰 이번과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방심위가 다른 안건 보다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심의·제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MBC에서도 방심위의 처분이 내려지기 전까지 프로그램 제작과 방영을 보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MBC 제작진은 지난 21일 사과문을 통해 “방송 후 이어진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을 접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아동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해당 방송분에 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다"며,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 편집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많은 내용들이 포함되지 못해 "제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친 것에 대해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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