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라소(Guillermo Lasso) 에콰도르 대통령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에콰도르 당국이 밝혔다고 미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고, 1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당국은 말했다.
23일은 에콰도르에서 시위가 일어난 지 11일째 되는 날이다.
지난 6월 13일부터 시위를 주도해 온 에콰도르원주민연합(Confederation of Indigenous Nationalities of Ecuador=Conaie)은 정부가 ▶ 연료비 인하, ▶ 실업 문제 해결, ▶ 농산물 가격 규제, ▶ 범죄 퇴치를 요구하고 있다.
에콰도르 경찰은 아마존 지역 파스타자(Pastaza) 주에서 폭발물에 의해 최근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폭발물들이 치안 유지를 위해 경찰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며 “평화적인 행진이나 시위에서는 더더욱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게 될 것이며, 모든 폭력 사건이 명확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에콰도르 보건부는 지난 19일 구급차가 시위에 의해 방해받았을 때, 도로 봉쇄로 인해 2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었다. 경찰은 21일 키토(Quito) 북부 산골짜기에 추락해 사망했으며 시위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국가경찰에 따르면, 6월 13일 시위가 시작된 이후 적어도 120명의 경찰관들이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라소 대통령 정부는 시위가 시작된 이후 여러 차례 공개 대화를 요구해 왔다. 라소는 21일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 연설에서 “의료, 문화 간 교육, 부채 탕감 등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요구'에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에콰도르원주민연합(Conaie)는23일 발표한 성명에서, “그들은 원주민 집단에 대한 정부의 의사소통이 ‘농담, 거짓말, 인종차별적 식민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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