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이자 전 국회의원인 다니엘 노보아(Daniel Noboa, 35)가 에콰도르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에콰도르 선거관리 당국은 이 같이 발표하고, 노보아 후보는 15일 선거에서 52.3%의 득표율을 보여, 전 국회의원이자 좌파성향의 루이사 곤잘레스(Luisa González, 45)의 47.7%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곤잘레스는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경재 후보인 다니엘 노보아에게 축하인사를 보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6일 보도했다.
국민민주행동당(NDAP, National Democratic Action party)의 35세인 그는 대통령 선거에 5번이나 출마했지만 낙선했던 알바로 노보아(Álvaro Noboa)의 아들이다. 아들이 소원을 푼 셈이다.
이번에 당선된 다니엘 노보아는 다음 선거까지 임기가 17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기예르모 라소(Guillermo Lasso) 퇴임 대통령이 탄핵 심판 속에 의회를 해산하면서 조기에 현 선거가 촉발된 탓에 2023년 11월 말부터 2025년 5월까지 집권할 예정이며, 원한다면 2025~2029년 대선에 다시 출마할 수 있다.
노보아는 자신의 36번째 생일을 닷새 앞둔 11월 25일에 대통령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노보아는 2차 투표에서 승리한 후 지지자들에게 “내일 우리는 이 새로운 에콰도르를 위해 일을 시작할 것이며, 폭력과 부패 그리고 증오로 심각하게 타격을 입은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에콰도르는 최근 몇 년간 폭력 조직의 폭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8월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Fernando Villavicencio) 후보의 암살로 대선전이 엉망이 됐다. 그는 언론인으로서 부패척결운동을 벌였다.
강력범죄도 크게 증가했고, 세계 코카인 1, 2위 생산국인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위치해 에콰도르는 마약조직의 중심지가 됐다.
노보아는 에콰도르 교도소 내에서 치명적인 전쟁을 벌이고 있는 교도소 갱단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에콰도르에서 가장 강경한 범죄자들 중 일부를 에콰도르 연안의 교도소 선박으로 옮길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에콰도르 국경과 항구의 보안을 강화하여 주요 마약 밀거래 경로를 방해할 것을 원하고 있으며, 코카인의 더 많은 선적을 확실히 하기 위해 스캐너를 설치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그는 또 고용 기회를 늘리겠다고 약속함으로써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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